논과 오디 누구일까? 낮잠을 자고 있는 것일까? 사거리 신호등에 대기하다가 문득 돌아 본 우측도로에 누워있는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인도에 방바닥처럼 누워, 모자는 자신의 옆자리에 벗어 놓은 것인지 반듯이 놓여있다. 마치 세상 모든 것이 자기인 것처럼, 청풍명월처럼 세월을 .. 농사이야기 2013.06.12
말라가는 논에 물푸기 숙직 후에 논으로 달려갔다. 5월 31일 오후에 심은 모가 사름이 되라고 물을 빼라고 하였지만 물을 너무 많이 흘러보낸 모양이다. 2, 3번논이 말라 가고 있다. 이 상태로 2주만 지나면 재작년의 농사를 답습할 위험성이 있어 급하게 관정에 물을 폈다. 먼저 1번 논에 장치된 관정을 돌리고, 2,.. 농사이야기 2013.06.05
큰집 모심기 2013.06.02. 일요일 조카가 이앙기가 무척 신기해 하였다. 초등학교 4학년이지만 덩치는 무척 크다. 고조할아버지뻘 되는 촌수의 할아버지가 기분을 띄워 주었다. 신중한표정이지만 무척 신나 하였다. 농사이야기 2013.06.02
고구마 밭 짙은 색깔이 호박고구마이다. 올해는 호박고구마가 싹이 잘 나고 있다. 그러나 밤고구마는 상태가 좋지 않았다. 1단에 3,000원 하고, 싱싱하지 않는 것을 심었더니 빈 곳이 생겼다. 집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좋다. 농사이야기 2013.06.02
모심기 2013.05.31.금요일 이틀간 경주에서 교육을 마치고 오후 늦게 돌아왔다. 완수할배가 혼자서 모심기를 다해 놓았다. 주인없는 논에 뒷처리도 해주지 않았는데 고마웠다. 논에 물이 많아서 뜬모가 많았다. 로타리작업에 물을 적당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이다. 그러나 재작년처럼 실패하지 않게.. 농사이야기 2013.05.31
논 로타리작업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4월에도 눈이 오고, 5월에는 중복더위처럼 더위 기록을 경신하였다. 또한 작년에 비해 비도 많이 내렸다. 그래서 천수답인 논에는 농사준비하기가 좋았다. 논농사의 시작인 논뚝정리와 모심기 전에 해야 할 로타리 작업을 마쳤다. 로타리 작업 후 전처치 제초제(미리.. 농사이야기 2013.05.28
고구마심기(황금고구마,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뜨거운 날씨속에 고구마를 심었다. 먼저 검은비닐을 씌운 골에 모종삽으로 구멍을 내어 고구마종자를 묻어놓고 물을 뜸뿍준다. 그리고 겉 흙을 덮어주면 된다. 커가는 줄기에 따라 비료(선택사항)를 주거나, 줄기를 들어 주어야 한다. 흙이 닿는 곳마다 뿌리를 내려서 줄기를 들어주어야 .. 농사이야기 2013.05.25
모판 볍씨넣기와 못자리 모판넣기 두릅나무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모판에 상토(고은 흙)을 고르게 넣고 있다. 모판을 싹을 틔운 나락을 뿌리기 전 물을 주기 위한 작업이다. 예전 모래흙보다 구입한 상토가 너무 고와서 물을 잘못주면 먼지처럼 흩어져 버린다. 안동 신시장에서 사온 떡과 큰어머니가 삶은 토종계란. 소독.. 농사이야기 2013.05.04
올해의 농사시작, 논뚝바르기 논뚝바르기 경계 논뚝이어서 많이 신경쓰인다. 마른 가래질(삽질)을 하고 폐현수막으로 덮은 후 논뚝을 바른다. 물이 적어서 시간이 지체되었다. 오랜만에 하는 삽질에 허리가 아팠다. 3번 논은 우선 마무리 하였다. 토요일 비로 인해 하루 쉬었다. 일요일 1번논에 논뚝을 발랐다. 이곳 논.. 농사이야기 2013.04.26
나락 도정작업, 현미를 먹자 현미가 좋다. 그래서 현미를 많이 먹는다. 성인병에 좋다고 한다. ↑ 지난해 와룡정미소에 보관해 놓았던 남은 나락 35포를 찧었다. ↑ 첫 작업은 나락을 왼쪽아래에 쏟아 붓는다. ↑ 돌과 잡티를 걸려 낸다. ↑ 와룡정미소 사장님은 숙달된 모습으로 느긋하게 일을 하신다. ↑ 뗑가루(보통.. 농사이야기 2013.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