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벼는 논에서 자란다25(비온후 논뚝터짐)

무당 거미 2012. 8. 13. 23:56

  단단했던 논뚝이 터졌다. 무엇이든 영원한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비가 오기를 그렇게 기다리다가 비가 한꺼번에 많이 쏟아져 내려 두터운 논뚝을 무너뜨렸다.

  메스컴에서는 가뭄해소를 위해 비를 기다리던 것들이 비로 인해 피해를 입히고 물폭탄이 오늘 밤에도 예고되어 있다.

  긴급 보수를 마친 논뚝이 불안해 보인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옛말처럼 무엇이든 적당해야 한다는 말이 맞다. 지나친 기대도, 필요이상의 요구도 모두 헛된 것이다.  

 

과유불급 [過猶不及] :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 過 : 지나칠 과 猶 : 오히려유 不 : 아닐 불 及 : 미칠 급 《논어》 〈선진편(先進篇)〉에 나오는 말.

 

 

<아래사진은 2012. 8. 13>

 

 

가까이서 보니 제법 많이 논뚝이 허물어져 있고, 논으로 모래가 10cm정도 쌓여 있었다.

 

 

 

 

 

 

 

 

 항상 가지고 있던 쌀포대와 비료포대에 모래를 넣어서 쌓아 놓았다.

두터운 현수막을 잘라서 물길을 만들어서 임시로 긴급하게 보수하였다.

내일이나 시간을 내어 완벽하게 다시 보수하여야 겠다.

 

 

 

 이렇게 작은 구멍이 사람 몸짓만큼의 큰 터널을 말들었다.

 

 

 

 

 

 

 

 

 

 

 

임시방편으로 긴급하게 보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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