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는 늘 꺼꾸로 메달려 있다.
세상을 바로 보지 않고 하늘을 딪고 지구를 향한 시선으로 있다.
먹이가 지나가는 바람 길에서 때로는 지루한 무더위속에서 기다릴 줄 안다. 맴미들의 합창소리에도 기다린다.
기다림은 늘 지루하다. 기약없는 것이라면 그 기다림은 더 더욱 그럴 것이다.
거미는 기다린다. 기다릴 줄을 안다.
<아래사진은 201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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