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수확을 기다리는 벼

무당 거미 2010. 9. 28. 11:36

  가을이 다가 오고 있었다. 하늘에 구름이 아름다웠고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선선함을 느끼게 하였다. 흰이슬이 내린다는 24절기 중에 백로가 지나고 추석이 얼마남지 않았다. 논뚝을 베고 깔끔하게 정리해 놓은 들판에는 벼들이 익어가고 있었다. 친환경농법인 우리논에는 잡초가 무성하다. 벼 보다 잡초 키가 더 켰다.

  논에 며칠동안 시간을 내어서 잡초를 뽑았다. 조금 나아진 듯 하였지만 아직도 잡초가 무성하여 길가에 논으로 부끄럽기도 하다. 그러나 친환경농법으로 논에서 미꾸라지와 논 골뱅이가 자라고 있는 것을 보면 그러한 마음이 사라진다. 올해에 벼농사가 풍년이라 하지만 우리 논에서는 그러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소출이 적어도 좋다. 자연적이며, 무공해에 가까운 밥을 먹을 수 있어서 더 좋다.

  가을이 왔다.

  귀뚜라미가 울어 댄다.

  제 어미를 찾는 것인가?

    

<2010.9.18~21>

 

 

 

 

 

 

 

 

 

 

 

 

 

 

 

 <2010.9.23>

 

 

 

   

 

 

 

 

 

 

 

<경북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예안향교">

 

 

 <논에 사는 생물들>

 

 <아래는 2010.6.26찍은 사진>

 

 

 

 

<아래는 2010.8.12찍은 사진>

 

 

 

 

 

<아래는 2010.8.16찍은 사진>

 

 

 

 

 

<아래는 2010.9.23찍은 사진>

 

 

 

 

 

<아래는 2010.8.7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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