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입구에 커다란 거미가 집을 지었다. 거미가 엄지 손가락보다 켰다. 500원 동전보다 크고, 매실음료수 유리병 뚜껑만큼의 크기처럼 느껴졌다. 그 아래를 지나가면 약간 오싹함을 느낀다.
벼가 물을 밀어 올리고 있다. 잎사귀 끝에 투명한 빛들을 만들어 놓았다.
해를 바라보는 눈에는 반사되어 반짝이는 보석을 만들고 있다. 그렇게 가을을 모두가 기원하고 있다.
<아래사진은 201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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