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살기

제주도 여행1, 상거리야자숲, 곽지해수욕장, 맛집 해도미락, 제주곱

무당 거미 2025. 1. 29. 08:32

제주도 여행1, 상거리야자숲, 곽지해수욕장, 맛집, 해도미락, 제주곱

2025.01.24.(금)~01.26.(일)

 

삶의 여유라는 것은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하나만으로 채워지는 것도 아니지만 어떤 한가지 만으로도 찾을 수 있을 것 같기도하다. 사전적 의미는 "여유 [餘裕]란 성급하게 굴지 않고 사리 판단을 너그럽게 하는 마음의 상태"라고 하며 또한, "(기본의미) 물질적이거나 시간적으로 넉넉하고 남음이 있음"이라고도 한다.

단순히 물질이 많다고 해서 채워지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 전에 제주도를 갔었다. 같이 가려던 사람들은 모두 코로나가 무서워 포기하였었다. 5년만에 가는 제주도이다. 그때는 알차게 많은 곳을 다녔었고, 현지인의 조언을 들으면서 좋은 곳을 찾아 갔었다. 그때의 기억을 삼아 몇몇 곳은 이번에 다시 갔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1100고지에서 주차할 곳이 없어서 경찰관의 안내에 의해 부득이 지나쳐 와야 했다. 그만큼 그곳에 여행객들이 많이 모인 것 같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어리목휴게소에서 잠시 주차를 하다가 공항방면으로 내려왔다.

3일간에 렌트카 이용은 기아 셀토스이며, 기름 가득 채우고도 처음같이 다 쓰지 못하고 반납할 정도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가는 곳을 위주로 맛집을 검색하여 찾아갔다. 첫날 "갈치조림"과 곱창집인 "제주곱"에서 맛있게 먹었고, 톳과 보말칼국수 점심식사와 저녁 자연휴양림에서 하나로마트에서 산 회와 누릉지로 먹었고 마지막 날 점심을 다시 맛집 제주미향의 갈치조림과 구이의 스페살로 먹었다.

2024년 12월 29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2216편 항공기 사고(179명사망)가 최근에 있어 항공기탑승을 우려하는 친구도 있었다. 그래서 제주항공에서 티웨이항공으로 갑자기 바꾸기도 했었고 제주항공에서는 수수로 없이 취소해 주었다.

 

대구공항에서 "나이스공항주차장"에 맡겨 놓은 차를 몰고 안동을 올 때에는 어두운 밤이 되었지만 잠시라도 여유를 찾은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