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와룡면 고구마밭에 작년에 이어서 또 멧돼지가 왔어요

무당 거미 2024. 7. 1. 14:49

와룡면 고구마밭에 작년에 이어서 또 멧돼지가 왔어요

2024.06.29. 토요일 

 

안동시 와룡면 지내리 밭에 멧돼지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방문해 주었다.

올초, 작년에 피해를 생각하여 철망주변에 굵은 지지목 나무를 덧대어 놓았다.

그런데 그것을 뚫고 침입하였다.

심지어 철사를 힘으로 끊어 놓았다.

또한 25mm 파이프로 보강해 놓은 것이 굽어 있었다.

대단한 힘이다. 한두마리가 아니였다.

아직 열리지 않은 고구마줄기를 모두 뒤집고 놓았고 고추와 땅콩, 모두 피해를 입었다.

 

고추에 "총채벌레" 살충제약 치려고 왔다가 고구마밭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올해에는 멧돼지가 들어오지 못하겠지!

이렇게 해 놓았는데,

철망 아래 보강작업을 튼튼하게 해 놓았는데,

어떻게 뚫고 들어오겠어 하고 생각했는데,

작년에 이어서 "절망"에 가깝게 뚫리고 말았다.

 

이제는 최후의 수단으로 가장 성공율이 높은 "전기 울타리(전기 목책기)" 설치를 고민해 봐야겠다.

금액보다는 애써서 키운, 정성을 들인 곡식들이 한순간에 없어지는 것이 안타까은 것이다.

모든 농부의 마음은 그럴 것이다. 시설비가 수확때의 수입금 보다 더 많이 들 것이다. 그러나

자식처럼 키운 곡식들을 지켜 주고 싶을 것이다.

 

정리작업에도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온다.

 

 

이곳은 고추밭 위쪽 고구마 밭이다 . 멧돼지가 이곳도 뒤집고 갔다.

 

 

아래는 작년 침입피해

와룡면 고구마밭 멧돼지 들어와서 난장판 https://blog.naver.com/gold3728/223151591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