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살기

경운기 팽창마개(배꼽)교체

무당 거미 2023. 10. 3. 22:16

경운기 팽창마개(배꼽)교체

 

고구마 수확중에 경운기에서 냉각수의 파란 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갑자기 김을 모락모락 내며 흘러 내려서 놀랐다.

경운기를 세우는 과정에서 냉각수가 흘러내리는 것을 봐서 다행이였다.

흡배기 밸브쪽이어서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사이에 넣고 사진을 찍어 봤다.

거기에 구멍이 생겼다. 작은 구멍사이로 흘러내렸다.

겨울에 물넣은 경운기의 냉각장치를 보호하기 위하여 팽창마개(배꼽)를 장치 한 것이 오래되어서 삭았는 모양이었다.

 

고무마수확은 일정에 따라 해야 하므로 걱정이 앞섰다.

며칠 후 궁리끝에 바이스플라이어에 대못을 이용하여 아래쪽으로 내려 치려고 계획하였다.

밭에 와서 실시하니 처음에는 잘 안되다가 서서히 낡은 팽창마개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팽창마개는 휴일이어서 구입할 곳을 찾았다.

와룡 태리카페앞에 농기계수리점을 찾았다. 한개 500원으로 2개를 구입하였다.

안되면 나무로 막아 임시방편으로 사용하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작은 망치로 반복하며 장착을 하고 수도물을 부었다.

물이 새지 않아 긴급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다행이였다.

물이 얼어 팽창마개가 빠진 것은 봤지만 이렇게 삭은 경우는 처음이다.

아무튼 휴일기간동안 부품구입과 수리가 다 해결되어 고구마수확을 즐겁게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