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산소벌초하기
며칠간의 소나기성 비가 내려서 안동댐 물이 많이 찼다.
큰집으로 가는 길이다.
주위에 곡식들은 다 잘 된 듯 보인다.
예초기를 싣고 와룡면소재 지례동네 큰산소로 차를 몰고 갔다.
예초기가 안되어 즉석에서 임시방편으로 수리하여 사용하였다.
또 한대는 1년동안 방치해 놓아 기화기가 안되어 청소해 보았지만 안되었다.
친척들이 마산, 창원, 대전, 포항에서 왔다.
여러명이 모여서 벌초를 하니 금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무척 더운 날씨이다. 오후에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 빨리 해야 했다.
큰집으로 돌아와 사철나무와 회양목을 심을려고 큰집아래 산소에 내려갔다.
대전아재 산소에 너구리(추정)가 구멍을 파 놓았다. 흙으로 단단히 메웠다.
다른 산소에는 나무를 심고, 염소가 달려들지 않도록 울타리를 쳤다.
옷이 다 젖도록 땀이 많이 났다.
능선을 따라 다시 할머니산소에 올라갔다가 큰집으로 향하였다.
올해에도 산소벌초를 무사히 마쳤다.
우리세대까지만 벌초를 하고 후대에 물려주지 않겠다고 모두들 외친다.
"살아 생전 효도나 공양하는 것이 중요하지, 돌아가신 후 묘소에서 통곡한 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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