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살기

경운기 조속케이블(엑셀와이어)교환

무당 거미 2023. 9. 28. 20:30

경운기 조속케이블(엑셀와이어)교환

 

경상남도 사천시에서 구입한 "사천경운기"이다.

작년에 엑셀을 최대한 낮추어도 시동이 꺼지지 않아 고무줄을 반대편으로 연결하여 사용하였다. 올해에는 스프링을 구하여 부착하였으나 막상 케이블이 움직이지 않았다.

케이블이 오래되어 녹이 슬었는 모양이다.

와룡농협 농기계센터에서 경운기 조속케이블을 5,000원에 구입하였다.

기존 것을 분리하여 작동 시험을 하였으나 역시 케이블이 작동되지 않았다.

교환해야 한다.

분리한 것에 새 케이블을 검은 테이프로 단단히 두르고 기존 자리로 살살 당겼다.

손잡이 방면으로 당겼다.

걸리는 것 없이 잘 올라왔다. 조속레버를 분해했던 곳에 장착을 하고, 경운기 엔진에 연결하였다. 리턴이 잘 되지만 스프링도 연결해 놓았다.

작동이 잘 되었다.

경운기의 조속레버는 중요하다. 레버로 시동을 끄기 때문에 급박한 상황이 오면 시동이 꺼져야 한다.

특히 후진시 뒤편에 나무나 또 로타리 작업에 뒤편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 시동을 급하게 꺼야 되는데 작동해도 시동이 꺼지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경운기의 조속레버는 그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조속케이블을 교환하니 안전하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냉각수가 흘러 내렸던 팽창마개(배꼽)은 장비가 없어서 부속 구입 후에 고쳐야 한다.

휴일동안 고쳐서 고구마 수확을 하여야 하는데 걱정이 된다.

만약에 고치지 못하면 소중한 수확 시간이 늦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속에는 어떻게 수리할까? 생각에 잠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