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가을배추 심기와 철망밑으로 들어온 흔적

무당 거미 2023. 8. 21. 09:15

가을배추 심기와 철망밑으로 들어온 흔적

 

 

 

종묘사에서 가을 김장배추씨앗을 사려고 갔다.

지금은 파종시기가 일반 씨앗으로는 늦었고, 포트모종을 심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올해 배추를 재배해 보고 싶었다.

가장 적은 양의 씨앗을 4,000원(1,000립)을 구입하였고, 다이소에서 1,000원에 구입한 것을 같이 심었다.

다이소 씨앗이 재배가 안된다고 하여 지난 무우의 경험에 잘 재배되었기 때문에 비교해 보고 싶었다.

 

기존 옥수수 대궁을 베어내고 거기에 배추를 심었다.

그리고 가을에 먹을 수 있는 쪽파씨앗을 이랑 양옆에 심었다.

제법 많은 양의 쪽파를 심었다.

지인이 쪽파 씨앗을 요구하여 남겨 두었다.

 

가을이 벌써 풍성해 지는 느낌이 들었다.

 

배추를 심다가 보니 철망아래 어떤 동물이 드나 들었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크기가 멧돼지 새끼는 아닌 것 같고, 고양이 정도의 크기였다.

윗쪽 고추심은 곳에 침범하여 고구마 잎을 따먹은 것은 어떤 동물인지는 모르지만

고양이가 고구마잎을 고라니처럼 먹진 않을 것인데

그런 곳이 고추첫물을 딸 때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다.

철망아래 구멍으로 들어 온 것이 어떤 동물인지 무척 궁금해 진다.

 

 

일주일이 지났다.

다시 밭으로 가서 지난번에 고구마 잎을 먹은 놈이 누군지 알 수 있는 흔적을 발견하였다.

이곳 안동지역에서는 사슴이나 노루는 극히 발견하기 어렵다.

특히 사슴은 이제까지 살면서 야생사슴은 본적이 없다.

그래서 이곳에 많이 보이고 쉽게 발견되는 "고라니"라고 생각되는 분변을 발견하였다.

고구마 줄기를 걷어내니 거기에 있었다. 아래에 사진을 첨부하였다.

 

이제 "고라니"가 들어온 곳을 찾아 봐야 한다.

밭을 한바퀴 돌았지만 "고라니"의 침입 흔적을 찾지 못했다.

또 보물찾기하듯 찾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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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