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놓친 시간에 잡초는 어느새 참깨밭을 뒤덮다.
절기가 말해주는 의미가
농사지을 때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8월 23일(수) "처서"가 지났다.
아침저녁으로 약간의 선선함을 느끼고 절기 "처서" 근처에 심어야 할 것과 수확해야 할 것들이 있다.
지지난 주 막바지 여름휴가준비로 그전에 잡초제거를 하지 않은 것이 "바랭이"와 "방동사니" 등이 밭을 덮고 있다.
고구마밭은 줄기로 인해 작은 풀은 자랄 수 없지만 "명아주(=도트라지)" 처럼 키가 큰 것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난 유월, 칠월에 열심히 잡초제거를 하여 고구마밭이 작년보다 더 깨끗해 보인다.
참깨를 잡초사이에서 어렵게 베었다. 수확량이 적다.
들깨는 지난번에 순치기를 했어야 하는데 이번에 했다.
큰아버지의 말씀이 "처서"를 지나 늦게 들깨 순치기를 하면 열매를 맺히는 것이 적어질 수 있다고 하였다.
맞는 말씀인 것 같다.
수확기까지의 기간이 짧으면 햇볕과 영양분의 공급으로 곡식들도 열매를 많이 맺지 못할 것 같다.
다음부터는 경험이 많은 분들에게 물어보고 순치기를 해야 할 것같다.
짐작이나 추정으로 하기보다는 조언을 얻어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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