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논 물관리

무당 거미 2012. 6. 15. 23:43

  벼는 물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수확량이 좌우된다. 작년 기억이 생생하다. 초기에 물관리를 하지 못하여, 주위 지나가는 사람들까지 동정의 말을 아끼지 않고, 이야기해 주던 생각이 난다. 결국 수확량이 전년도 대비 20~30%가량 줄어 들게 되었던 과정을 기억한다.

  그래서 올해엔 논이 고르지 않지만 물을 많이 가두어 놓았다. 일부 모가 물에 잠기는 것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초기에 물을 충분하지 않으면 냉해와 발육이 늦어진다고 말하였다. 작년의 방법을 답습하지 않아야 한다.  

 

 

비가 오지 않아 충분한 양의 물을 댈 수가 없다.

수도꼭지 같은 물이라도 며칠간 퍼서 넣으면 강물이 될 것이다.

 

 

 

이곳이 문제이다. 로타리작업때 미리 이야기를 해주었는데도 이렇게 되었다.

아쉬운 부분이다. 다른데는 모가 잠길 정도로 깊은 곳이 있다. 

사진 우측하단에 손으로 끍으며, 어린모에 물을 넣어 주고 싶었다.

 

 

 

 

 

아래는 (2012.6.15)오후에 물을 넣은 후의 사진입니다.

 

 

 

몇년간 모판이 모자라 얻어서 심었던 생각에 엎어 버려야 하는 모판을 그래도 물에 담가 두었다. 

 

 

 

 

 

 

 

 

 

 

 

 

 

 

  논 중앙에 있는 양수기가 소리가 나지 않아 들고 나왔다가 점검후에 다시 장치를 하였다.

  며칠간 쉬지 않고 돌린 것이 무리가 간 것 같다. 벌써 10년이 넘은 것 같다.

  작년, 직접 분해하여 원인을 찾아 베어링을 교체하였다. 타이머를 달아 놓았다가 올해엔 계속 돌렸다. 오래동안 도와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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