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21>
비가 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북문을 지나갑니다. .
논이 고르지 않아 어린 모가 삶긴 자리에 흔적이 보입니다.
그러나 초기 제초작업을 잘해서 지금까지는 다행히 잘 자라고 있습니다.
분홍색의 우렁이 알이 보입니다.
발자국 소리에 숨어버립니다.
오후의 햇살이 언덕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갓 태어난 사마귀가 세상 길을 열어갑니다.
여치도 콩잎에 앉아 쉬고 있습니다.
멀리 청량산이 보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산에 가고 싶어집니다.
콩 순을 쳐주고 있습니다.
콩 순을 쳐주지 않으면 키만 크고 줄기에 콩이 많이 열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