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논, 벼베기-우렁이농법의 친환경재배

무당 거미 2012. 11. 9. 20:53

  아침 해는 안개로 인해 늦게 나왔다. 35호 국도에는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는 중앙선이 안개에 희미하게 누워 깔깔거리고 있다. 작년보다 벼베가 늦었다. 일정이 밀리고, 주말에 비가 내려서 쉽게 날을 잡지 못했다. 논으로 가는 길에 아직도 벼베기를 못한 논이 많았다. 어제 큰집에 벼베기를 마치고 오늘은 양정마을에 갔다가 오후에 벼베기를 하였다. 작년보다 수확량이 많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제까지 지은 것 중에 제일 수확량이 많은 것 같다고 하였다. 벼농사 4년차에 작년에 충격적 소득에 올해에는 정성을 쏟았던 결과인 것 같다.

  올해 농약과 비료를 최소화하고 초기에 안전된 물관리와  우렁이를 넣어 잡초제거를 한 것이 벼만 깨끗하고 잘자란 것 같다.

 

<아래 사진은 2012.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