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벼는 논에서 자란다12

무당 거미 2012. 8. 8. 08:00

 논[paddy field] : 물을 채우고 작물을 재배하는 농지

 

  답(畓) 또는 수전(水田)이라고도 한다. 바닥은 판판하며 둘레를 흙으로 두렁을 만들고, 관배수(灌排水)를 조절하기 위하여 관개수로로부터 물이 흘러 들어오는 곳에 취수(取水) 물고를, 물이 흘러 나가는 곳에 배수(排水) 물고를 만든다. 논에는 주로 벼를 재배하지만 그 외에도 물을 댄 상태에서 왕골 ·택사(澤瀉) ·미나리 ·연근 등을 재배한다. 배수하고 재배하는 작물로는 벼의 뒷그루[後作]로 보리 ·밀 ·호밀 ·자운영 ·유채 ·마늘 및 기타 채소류 등이 있고, 벼의 앞그루[前作]로는 감자 ·삼 ·채소류 ·아마 등이 있다.

  벼를 재배할 때 논물의 수심은 2∼10 cm를 유지하지만 생육기간 동안 보온이 필요하거나 뿌리에 산소를 공급해주고 불필요한 분얼(分蘖)을 억제하려 할 때는 수위를 높이거나 물을 떼어주기도 한다. 논은 관개수를 확보해야 하므로 저습지의 토지, 분지저부(盆地低部), 하천유역, 해안의 델타지역, 계곡의 저지대에 보통 분포하지만 경지가 부족한 지방에서는 해발고도가 높은 곳이라도 수리시설이 확보되면 논을 만들 수가 있다.

  논의 종류는 관개수의 배수상태에 따라서 건답(乾畓)과 습답(濕畓)으로 나누는데, 건답은 배수가 좋고 작토(作土)가 깊으며 투수성(透水性)도 비교적 양호하고 퇴비 ·구비(廐肥:외양간 두엄)를 다량 시용하여도 이상환원(異常還元)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벼의 생육에 이상적이며, 다수확 논이 여기에 속한다. 건답은 벼를 수확한 후 밭상태로 맥류 등 후작물을 재배하는데, 이를 답리작(畓裏作) 또는 이모작(二毛作)이라 하며, 한국에서는 남부지방에서 주로 실시된다. 습답은 배수가 나빠 항상 물을 댄 상태로 있어 토양의 환원이 심하고 생산력도 낮으며 답리작을 할 수 없는 불편도 있다.

  이 밖에 논에는 수리시설이 확보되어 관개를 자유로이 할 수 있는 수리안전답(水利安全畓), 관개가 불편한 수리불안전답(水利不安全畓), 관개를 강우(降雨)에만 의존하는 천수답(天水畓), 해안의 개펄을 간척(干拓)한 갯논[潟畓] 등이 있으며, 갯논에서는 잔류 염분(殘留鹽分) 때문에 피해가 나타나므로 염해답(鹽害畓)이라고도 한다. 또한 벼의 생육이 후기에 급격히 떨어져 수확량이 낮아지는 추락현상(秋落現象)을 보이는 논을 노후화답(老朽化畓)이라 하며, 관개수가 냉온이거나 논바닥에서 냉수가 솟아오르는 냉수답(冷水畓), 논토양에 모래나 자갈이 많아 누수가 많은 누수답(漏水畓)이 있다.

  논에 벼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경운(耕耘) ·쇄토(碎土) ·관수(灌水) ·논두렁바르기 ·써레질 등의 작업을 하고 이앙작업(移秧作業)을 쉽게 하기 위하여 논바닥을 고르고 수위를 균등히 하며 비료 및 유기물을 작토층에 고루 섞어 넣는다. 세계의 논의 분포는 주로 벼농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북위 51 °에서 남위 35 °의 지역에 걸쳐 있는 약 35개 국가이며, 동남아시아 각국과 동북아시아 중국 ·한국 ·일본 ·타이완 등지에 주로 분포한다.  [출처] | 두산백과



<아래사진은 2012. 7. 20>

 

 

 

 

 

 

 

 

 

 

 

 

 

 

 

 

 

 

 

 

 

 

새벽햇살이 아직 논을 다 비추어 주지 않고 있다.

 

 

점점 음지가 양지가 되고, 눈이 부신다.

 

 

 

 

거머리가 보인다.

 

 

 

 

 

두더쥐가 왔다. 길을 만들어 놓았다.

그 길이 물길이 된다.

 

 

 

 

 

 

 

 

 

 

 

 

 논뚝 잡초를 베어야 했다. 너무 더운 날씨지만 자라기 전에 베는 것이 나중에 힘이 덜 든다.

 

 

 

 

 

 

 

멀리서 보니 시원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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