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살기

영해만세시장과 대진, 구산해수욕장 그리고 강구 해맞이 공원

무당 거미 2026. 1. 12. 18:10

영해만세시장과 대진, 구산해수욕장 그리고 강구 해맞이 공원

2026.01.10.토요일

 

귀중한 시간들이다.

봄날 농사준비가 다가오면 이런 여유를 가질 수 없다.

오늘 겨울하늘은 새벽 싸락눈에 영향인 듯 검고 어두웠다. 그러나 이러한 시간들은 벌써 환갑을 넘긴 나이에 시간의 흐름이 더욱 소중하게 느겨진다.

 

영덕고속도로를 향하여 영해시장으로 갔다. 마침 장날이어서 시장구경을 하였다.

오징어, 코다리, 구운 밤, 양미리 등을 구입하였다.

내륙지방보다 더 싸다고 느겼다.

매번 사던 가자미회는 사지 않았다.

해변도로를 달렸다. 먼저 "대진해수욕장"으로 가서 "관어대"에 가는 길을 찾아봤지만 걸어서 올라가야 하고, 바람이 너무 불어서 포기하고 울진방향으로 향하였다.

"고래불해수옥장"을 지나서 계속 올라갔다.

지난 여름에 머물렸던 "구산해수옥장"에 도착하였다.

여전히 바다는 우리를 반겨주었다.

사람들은 많이 없지만 그 모습 그대로이다.

소나무숲이 좋은 이곳은 캠핑과 여름휴가지로는 무척 좋은 조건이다.

숲안에 차를 텐트옆까지 가지고갈수 있다. 가격도 무척 저렴한 편이다. 지난 여름 수영동호회 바다 원영지여서 알게 되었지만 인근에서 최고인 것 같다.

 

북쪽방향 "망양휴게소"에 갔다가 고개를 돌렸다.

오늘은 너무 늦은 것 같아 다시 강구쪽 해변길로 내려왔다.

강구 해맞이공원에서 다시 강구항으로 향하였다.

너무 익숙한 길이다.

석동방파제 동네와 노물리마을은 지난해 산불로 다 타고,

선진이동주택은 산꼭대기 도로옆에 새로 지어 놓았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건축물들이 새롭긴 하지만 지난 산불의 아픈 기억의 자리이기도 하다.

 

강구항에서 재래김을 구입하였다. 아구포와 그곳에서 직접만든 초장과 가메기도 구입하였다. (20미 3만원)

점점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비린내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오메가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즐겨 먹고 있다.

내일 다시 오기로 하고 영덕 고속도로에 올랐다. 5시가 넘고 해가 지고 터널을 빠져 나오눈 순간 눈이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미끄러운 도로에는 깜빡이를 켜서 기어다니다가 터널에서는 속력을 높혔다.

눈은 안동에 도착하여도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다행히 무사히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