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태백산, 아름다운 눈꽃산행

무당 거미 2023. 1. 16. 08:31

태백산, 아름다운 눈꽃산행

 

2016년도 태백산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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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행후, 닭갈비 맛보다.

태백산행후, 닭갈비 맛보다. 유일사→장군봉→천제단→망경사→반재→당골 - 2016년 1월 10일 일요일 흐림 - 참석 : 4명 - 이동수단 : 현대 싼타페 - 높이 : 태백산 1,567m - 산행거리 : 약 8.4㎞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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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아름다운 눈꽃산행

유일사→장군봉→천제단→망경사→반재→당골

- 2023년 1월 15일 일요일 눈

- 이동수단 : 안동웅부 3502

- 높이 : 태백산 1,567m

- 산행거리 : 약 8.4㎞ (예상 소요시간 : 약4시간30분)

- 출발 안동(07:07)→영주삼거리→노룻재터널(08:18)→태백시철길→태백산공원입구→유일사 주차장(09:05)→산행시작(09:45)→유일사삼거리(10:43)→장군봉(11:55)→천제단 정상(12:03)→망경사(12:45) 라면식사 후 하산→반재(1:10)→반재밑(1:21)→당골 주차장(1:57)→다른 일행 쉼, 당골 안동행 출발(3:21)→봉화 한약우프라자054-674-3400→안동행(5:10)→안동도착(6:10) (총 산행 소요시간 약 4시간20분)

 

오랜만에 태백산행을 가기로 예약하였다. 지인을 통해 산악회에 참여하였다. 일기예보대로 전국이 비 또는 눈이 내리고 강원도 일원에서는 폭설을 예보하고 있었다. 그래서 산악회 회원 많은분들이 참여를 취소하여 버스안에서 여유롭게 갈 수 있다고 하였다. 봉화군 노룻재 터널을 지나 강원도 근처에 도착하니 산에는 하얀 눈이 쌓여 환상적인 풍경이 흐린 차창밖으로 보였다. 모두 “우와” 하고 탄성이 차안을 울렸다.

 

유일주차장에서 “안동명품산악회” 시산제[始山祭]를 하였다. 대추 몇 알이 산행도중에 꺼내 먹었다. 대추가 참 맛있었다. 유일사 갈림길까지 임도로 넓은 길이지만 사람들이 눈길을 만들어 대열을 이루며 걸어 올라가고, 내리는 눈은 겨울모자 창에 많이 쌓여 갔다.

 

가까운 일행(고00)이 많이 힘이 드는 모양이다. 운동을 안하고 오랜만에 산행을 하니, 일정한 보폭에도 힘들어 한다. 태백산행 초입은 임도(林道)여서 길이 넓지만 경사가 있고, 지그재그로 올라 비교적 편하게 갈 수 있지만, 유일사 갈림길에서부터 계단도 있으며 한줄로 올라가야 하는 산길이다.

 

주목나무가 아름다운 장군봉 근처에서는 눈이 수북히 쌓인 나뭇가지가 아름다운 눈꽃이 되었다. 감탄을 하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장군봉에 오르니 이제 바람이 거세게 불어 추위를 느끼게 하였다. 천제단까지 가는 능선길이 무척 아름답다. 아이젠을 착용하였지만 발끝쪽으로 눈이 뭉쳐져서 걷기가 다소 불편해 지기도 하였다.

 

천제단 태백산 비석에서는 긴 줄이 있어서 기념촬영을 포기하고 다시 망경사로 내려와서 동행하는 회원이 준비해 온 컵라면(왕뚜껑)을 먹고, 당골로 향하였다. 반재를 거쳐 반재밑 다리를 건너와서 당골까지는 편안한 길이 이어졌다. 길옆에는 도랑에 쌓인 눈으로 내려가는 길이 더 아름답게 보였다. 오랜만에 태백산의 눈꽃산행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장군봉에서 천제단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