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16>
삼척으로 올라가는 길에 잠시 논에 들렸다. 야영을 하기위해 풋고추를 땄다. 농약한번 치지 않는 친환경 고추이다. 다만 약간 매워서 그냥 먹기에는 힘든 사람도 있다. 그러나 아삭이 고추는 아주 맛있다.
폭염의 날씨가 계속되고, 비가 오지 않아서 논은 말라가고 있다. 3번 논에 우렁이는 보이지 않는다. 19일 뉴스에 제주도는 물이 모자라서 일부에는 소방차로 급수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번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하여 기다려 본다. 농사짓는 일은 늘 하늘을 본다. 맑은 하늘속에 그려지는 얼굴이 있다.
'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서의 논에서는 뱀이 개구리를 잡아 먹는다. (0) | 2013.08.23 |
---|---|
처서를 앞둔 논 (0) | 2013.08.23 |
논을 반으로 갈라놓은 오후의 햇살에 나는 웃는다 (0) | 2013.08.16 |
논과 거미한마리 (0) | 2013.08.12 |
논뚝베기와 우렁이 (0) | 2013.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