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벼는 논에서 자란다8

무당 거미 2012. 7. 12. 08:30

  퇴근후에 논으로 향하였다. 비가 내린 오후여서 논으로 향하는 마음은 아이를 돌보는 듯한 맘으로 출발하였다. 안동시청 표지가 보인다. 북문을 향하여 가는 빠른 길이다. 

 

<아래는 2012.7.11 사진>

 

 

 

 

 

 

 

 

 

 

 호박덩쿨이 "올해 논농사 잘 되길~" 기대하는 내마음처럼 몸집이 커졌다. 

 

 3일 사이에 벼가 많이 큰 것 같다. 

역시 벼는 오뉴월 땡볕의 하루 사이가 무섭다.

 

두더쥐가 안부를 물어온다.

난 떠날 것을 권고했다. 

 

 

 

 

 

 

 

 

작년 논 상태와는 완전히 다르다. 빗물이 조금씩 흘러 들어가고 또 넘치면 흘러 나오도록 조절해 놓았다. 

국도 34호, 길가에 있는 논이어서 안부를 많이 묻는다. 올해는 잘되었다는 인사를 자꾸 듣는다. 작년에 못하여 올해 더 그렇게 보이는 모양이다.

 

 

 

 

 

 

 

 

<아래는 2장의 사진은 숨은 그림 찾기> 왜 찍었을까요?

 

3번 논, 논뚝을 정리하고 싶었다. 삽을 들고 몇 삽을 떠 올렸다.

헉~ 숨이 차다. 그때 더위가 갑자기 몰려왔다.

 

 

 

 

 

 

 

색깔이 고운 풍뎅이 종류가 보였다.

고운 색깔들이 경대나, 옷장 등에 장식으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풍뎅이는 죽어서 색깔 껍질을 남긴다. 

올해 우리 논은 나에게 부지런함을 남겨 줄 것 같다.

 

 

고추가 탐스럽게 열렸다.

한봉지를 땄다. 된장에 찍어 먹어야 겠다.

하수오 잎이 새밥과 구별이 된다.

콩이 잘 자라고 있다.

깻잎이 모여서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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