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 때 (2014)
아직도 형 집에 얹혀 살며 조카한테 삥 뜯기는 이 남자,
빌려준 돈은 기필코 받아오는 이 남자,
목사라고 인정사정 봐 주지 않는 이 남자,
여자한테 다가갈 땐 바지부터 내리고 보는 막무가내 이 남자,
평생 사랑과는 거리가 멀었던 한 남자가 사랑에 눈 뜨다!
일생에 단 한번, 남자가 사랑할 때
- 한국 15세이상관람가 2014.01.22 개봉 120분
- 국내홈페이지 www.maninlove2014.co.kr
ps. 건달과 수협에 다니는 아가씨와의 사랑이야기이다. 다르게 말하면 대부업자와 채무자의 사랑이야기이다. 이런 류의 영화는 많다. 일반인의 상식과는 다르게 다가가는 건달의 뻔뻔함과 대담함에 여자는 마음을 열어 놓는다. 그러던 중에 어려움이 다가오고 남자는 여자를 위해 멋있게 물러난다.
영화를 보면서 어색한 장면이 나온다. 이런 장면에서 관객의 심정을 울리는 뻔한 설정을 할 것이다. 그러나 하지마라는 마음을 속으로 외쳐 보았다. 영화의 질을 더 떨어뜨리지 말아야 한다는 일종의 위로 같은 것이다. 영화 삽입곡에는 예전 노래들이 나왔다. 산울림의 "내게 사랑은 너무 써" 와 이문세의 "기억이란 사랑보다" 등이다.
영화의 내용은 성공하지 못하여도 음악으로 영화를 알리는 장면들이 많다. 생각해 보면 "나자리노" "브루크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한국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이 그렇다.
영화와 음악의 절묘함과 주인공들의 모습에 음악의 어울림이 잘 어울린 명화도 많다. 국산영화 중에는 "별들이 고향" "봄 날은 간다" "클래식" 등이 있다.
오늘 영화는 왠지 관객의 감정을 억지려 자극하려는 음악과 눈물을 보이는 것 같다. 이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다. 그저께 본 "수상한 그녀"보다도 평점이 무척 낮은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어제 본 "피 끊는 청춘"보다 후한 점수를 주는 사람도 있다.
영화속에 "방귀"와 "사랑해" 그리고 (@#$)욕한마디의 관계를 설정하는 장면이 약간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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