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논, 논뚝베기와 산추열매 따기

무당 거미 2013. 9. 9. 08:13

<20130908>

 

 

 

 

 

 

 

 

 

 

 

 

 

 

 

 

 

 

 

 

 

 

 

 

 

 

   논에는 물이 모자란다. 주간에 비가 내리기는 하였지만 5mm이내로 아스팔스만 살짝 젖시는 수준이였다. 논은 갈라지지는 않았지만 나락이 여물려면 물이 충분한 것이 좋다고 하였다.

   일요일 오전에 논에 갔다가 고라니 새끼2마리가 논에 숨어 있었다. 논을 다녀도 쫒아 내지 못하였다. 다행히 나락은 넘어지지 않았지만 고개를 숙일 정도로 여물면 넘어지기 쉽다.

   작년에도 일부 넘어뜨려 놓았었다. 그러나 미워하지는 않는다. 알지 못하고 한 것이니까!

   2013년 9월 7일 토요일, 어제는 백로(白露)이다.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이다) 

   아래 가을로 접어든 논의 사진이다.    

 

 

 

 

 

 

 

 

 

 

 

 

 

 

 

 

 

 

 

 

 

 

 

 

 

 

 

 

 

 

 

 

 

 

 

 

 

 

 

 

 

 

 

 

 

 

 

   정오 부근에는 아직도 여름 날씨처럼 더웠다. 논쭉에는 잡초들이 많이 자랐다. 예취기로 작업을 했다. 1.5리터 콜라병에 물을 단숨에 비우게 하는 갈증이 있었다. 배가 불렸다. 물배다.

   올해의 농사도 막바지로 간다. 논뚝을 베고 나면 추수 할 때까지 다시 안베어도 될것 같다. 

   농사가 잘되었다고 모두 칭찬해 주었다. 초보 농사꾼이 잡초없이 깨끗한 논을 봐서 또 작년보다는 잡초가 없어서 그렇게 칭찬해 주시는 모양이다. 

 

   아래 논뚝 베기 전과 눈뚝 벤 후의 사진이다.

 

 

 

 

 

 

 

 

 

 

 

 

 

 

 

 

 

 

 

 

 

 

 

 

 

 

 

 

 

'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의 결실 고구마케기  (0) 2013.10.06
가을 논-벼는 스스로 고개를 숙인다  (0) 2013.10.04
논과 거미  (0) 2013.09.01
논과 메뚜기 하나  (0) 2013.08.26
야관문(夜關門), 비수리 채취  (0) 2013.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