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품벼 모심기
지난주에 해병대에 근무하는 사촌동생이 휴가를 내어서 논갈이를 했다.
두번이나 트랙터가 논에 빠지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건져내어 26일 큰집 논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이번에 모심기를 하였다. 물이 많이 모아 놓아서 로타리작업할 때 어려웠을 것이다.
모심기 당시 아랫논부터 심기로 하였다.
모를 심고 다시 아랫논으로 물을 받았다.
버리는 물을 줄이기 위해서 였다.
을지태극훈련이 시작되었다. 작년에 안했던 훈련을 올해는 이름을 바꾸어 한다.
근무날짜와 겹치게 되어 걱정을 많이 하였다.
사촌동생은 논로타리작업을 하고 난 모심기를 도와주는 걸로 정하였는데, 그것을 지키지 못할까봐 노심초사 하였지만 다행이 잘 해결되었다.
전날 저녁에 마트에서 돼지고기를 사서 준비하고 아침에 냄비를 통째로 가져갔다.
그러나 큰어머니께서는 더 맛있는 소불고기를 해 오셨다.
둘러 앉아 먹는 들판의 식사는 맛있었다.
두그릇을 먹었다.
이런 즐거운 날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오래오래 이렇게 서로 즐겁게 일하며 지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