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논과 개구리

무당 거미 2014. 7. 19. 22:24

개구리

양서강 개구리목의 동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양서강 (兩棲綱)ː 척추동물문의 한 강. 어릴 때는 물속에서 아가미 호흡을 하고 변태 후에는 폐 호흡을 한다. 비늘, 털 따위는 없고 난생이며 변온 동물이다. 개구리, 도롱뇽 따위가 있다. (Amphibia)

 

종류 : 청개구리과, 무당개구리과, 개구리과(금개구리, 옴개구리, 산개구리).

 

  개구리가 발길을 묶었다. 발 앞에서 자기 키에 몇배의 높이를 뛰며 지나갔다. 카메라를 가까이 대어도 도망가지 않았다. 어릴때 잡아 먹었던 개구리. 

  요즘 생각하면 어떻게 잡아 먹었을까 하는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 논에는 꼬리가 달린 개구리와 굵은 밭지렁이들이 많이 보인다. 그들은 이곳이 좋은 모양이다. 

    

  안동시 와룡면사무소 앞

  바로 지나서 와룡초등학교 앞.

 

 

 

 

 

  1번 논중에 일부분에 잡초가 있어서 손으로 뽑은 자리가 표시가 난다.

  지난 주에 친 피제초제 살포로 벼와 키차이가 서서이 나고 있다.

 

 

  논 가장자리쪽으로 잡초들이 침범하고 있어 정리가 필요하다.

  모 심은지 43일 정도 되었지만 제법 많이 자랐다. 

 

 

  이상한 곤충의 새끼가 눈에 뛰었다.  카메라 렌즈를 피해 뒤로 숨는다. 

 

 

  하얀 솜털같은 놈이 어떤 종류인지 궁금하다. 

 

 

 

  토란잎을 따서 소나기를 피하던 어린시절을 생각하면 저렇게 자라고 있는 토란잎이 귀엽다. 작은 잎이 커서 하늘을 가려 줄 것이다.

  어렵고 힘든 일에 빗방울을 막아 주듯하던 그렇게 잘 켜주었으면 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격는 일중에 가족이나 주위 가까운 이웃이 세상을 떠난 일처럼 슬픈 일이 없다. 아버지가 떠나시고, 저기 작은 토란잎에도 생각이 나고, 건강하실 때, 이 논뚝을 구비구비 다니시던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프다.

  또한 최근에 자녀를 잃은 동료 직원 두사람을 생각하니 내 일처럼 가슴이 아프다. 요즘처럼 한 둘만 낳아 금이야 옥이야, 정성과 사랑으로 키운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가버리면 그마음은 어떨까! 헤아릴수 있을까. 자신의 생명과 바꾸어서라도 하는 마음 간절하리라 생각된다. 

 

  뜨거운 날에도 개구리가 펄쩍 뛴다.

 

 

 

 

  콩잎이 논뚝을 가릴 정도로 커가고 있다. 

 

 

 

 

 

 

 

 

 

  개구리야!

너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콩의 웃자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어릴때 부터 새싹을 쳐줘야 한다.

  새순을 꺽어줘야 넝쿨처럼 자라지 않고 작은 키에 콩이 주렁주렁 열린다.

 큰집 고구마밭.

 

  예천 고구마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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