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봉화 청량산 응진전의 가을

무당 거미 2011. 11. 1. 22:59

봉화 청량산 응진전의 가을

 

- 2011년 11월 1일 화요일 맑음

- 참석 : 나홀로

- 높이 : 淸凉山 丈人峯 870m

- 출발 : 청량산 입석 주차장(10:00)→입석에서 산행시작(10:15)→응진전 갈림길(10:22)→응진전(10:36)→총명수(10:51)→김생굴(11:00)→자소봉아래쉼터(11:20)→자소봉 정상(11:41)→탁필봉(11:52)→뒷실고개(12:10)→하늘다리(12:20)→청량폭포갈림길(12:30)→장인봉(12:40)→전망대(12:42)→점심식사후 하산(1:00)→청량폭포갈림길(1:07)→하늘다리(1:14)→뒷실고개(1:25)→청량사(1:40)→응진전 갈림길(2:14)→입석 주차장(2:20)→안동방면출발(2:28)→약수터(2:44)→안동으로 출발(2:55) (총 산행 소요시간 약 4시간05분)

- 자소봉까지 오르는 시간(1:26)

- 뒷실고개에서 청량사까지 내려오는 시간(15분)


  푸르던 들판이 황금색으로 모두 변하였다. 황금색 들판 옆 산에는 단풍이 물들었다. 청량산 가는 길이 단풍으로 덮여 있었다. 운전을 하고 있지만 주위를 둘려보며 만들었다. 청량산 입구를 지나 입석까지 올라가는 계곡길이 무척 길게 느껴졌다.

  입석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오늘은 그동안 잘 안썼던 samsung nv100HD 카메라를 쓰기로 하였다. samsung nv11은 서브로 가방에 넣고 오래동안 사용하던 DLR Camera nikon D70s는 가져오지 않았다. 응진전에 올라가니 역시 청량산의 숨은 비경이 나타났다. 응진전 뒤 바위를 타고 담쟁이넝쿨과 하늘, 가을 노란단풍을 흔들게 하는 바람, 응진전 처마 끝에 달린 풍경,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바람, 그러나 많은 두드림에도 움직이지 않는 바위, 또 그렇게 움직이라고 두드리는 목탁소리, 그렇게 또 그렇게 자소봉과 장인봉까지 올라가며 사진도 많이 찍었다. 그러나 단풍의 절정기는 조금 지난 것 같았다. 예년과 같이 절정의 풍경은 아니였다. 자소봉에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였으나 기초적인 사진실력이 없는 듯하였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화질을 높이고 멀리서 찍게 하였다. 그래서 나중에 잘라내기를 하며 구도를 맞추면 된다. 탁필봉과 하늘다리를 거쳐서 장인봉까지 갔다. 전망대에서 아침으로 먹다 남은 김밥을 먹었다. 경치와 시원한 바람이 무척 좋았다. 하늘다리를 거쳐서 뒷실고개에서 청량사로 내려왔다. 15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청량사에서 시원한 물을 목을 축이고 입석으로 내려왔다. 봉화군 재산면으로 가는 길옆 산 아래에 지하수를 받았다. 다시 청량산 입구를 지나와서 가송 고산정에 들렸다. 디카이지만 화질을 높이고 사진을 찍었다. 고산정의 가을은 아름다웠다. 갈대가 햇살을 역광으로 받아 하얗게 흔들리고 있었다. 갈대의 흔들림 뒤로 고산정과 협곡이 멋있게 보였다. 그 건너의 마을을 카메라에 담으며 그곳에 살고 싶은 마음을 느끼게 하였다. 600컷에 가까운 많은 셔터를 누르고 낙동강 줄기에서 벗어나 안동으로 향하였다. 안동으로 가는 길도 낙동강이 보였다. 안동호였다. 낙동강 줄기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오늘도 거미줄처럼 보일 듯 말 듯 그물에 걸린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