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산바"의 피해 농가돕기2일째(안동시 예안면 신남리)
태풍 "산바"로 인해 피해농가 지원을 2일째 나갔다.
오늘은 안동시 예안면 신남리에 갔다. 거기에도 기울어진 사과나무가 많이 있었다. 10명이 떨어진 사과를 줍거나, 넘어진 사과나무를 세웠다. 2일 연속하여 같은 일을 하다보니 요령이 생기고 3-4명이 한 조로 잘 움직였다. 떨어진 사과는 일일이 사과봉지를 씌운 것이 대부분이여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정성과 일손을 생각하면 큰 손해를 태풍이 준 것이다.
떨어진 사과는 정상적으로 추수철에 되었다면 약 2천만원의 이익을 더 남길 수 있는 금액이라고 하였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어제 K-TV 에서 갑자기 나에게 인터뷰를 할 때에 농민들이 이러한 일로 낙담이나, 체념을 가지지 말았으면 하는 부탁을 하였다.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하늘의 뜻을 받드는 것이며, 거짓과 위선보다는 순응과 진실이 강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늘 자연은 교만과 자신을 과시할 때 채찍을 드는 듯 나타낸다.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그렇게 순박하며 용서하면서 살아야 한다. 농사는 이러한 마을을 가져야 결과적으로 열매를 거둘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태풍피해 복구중에서도 안동시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격려팀과 작은 손을 돕던 우리들에게 맛있는 점심을 대접하는 고마운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회에 걸쳐 사진을 올렸습니다. 초상권이 있으시다고 생각하시면 연락주세요)
거기! 세분, 초상권이 있으시다고요?
있어요? 없어요?
중간에 있으신 분을 없다공?
돌아오는 길에 "커피속에 피어나는 꽃 <피움>" 커피전문점에 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