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와룡면 지내리밭 쪽파 수확

무당 거미 2023. 5. 29. 23:08

와룡면 지내리밭 쪽파 수확

 

 

지난 2022년 가을에 땅콩을 수확하고 쪽파를 심었었다.

3~4개의 씨앗으로 심은 것과 여러개 뭉쳐진 것을 그냥 심었다.

비교해 보니 수확량의 차이는 없었다.

크면 큰대로 쪽파는 굵어져 있었다.

 

수확시기는 지금이 적기인 것 같다.

와룡면에 수확했던 것은 이것보다 종구가 적었다.

쪽파 줄기 끝이 노랗게 변하고, 누워질 때인 지금이 수확시기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지난번에 수확했던 와룡에서는 이렇게 굵지 않았던 것 같다.

그곳에는 옥수수와 생강 등을 심을 예정으로 미리 수확할 수 밖에 없었다.

비가 오는 3일 연휴중에 우산을 쓰고 천천히 수확하였다.

누워진 쪽파 잎으로 잘 뽑히지 않을 때에는 삽을 이용하여 캐 내었다.

3골 밖에 안되지만 제법 많이 수확하였다.

시기적으로 지금 수확하면 포트를 이용한 작물이나, 늦게 심는 콩, 들깨 재배밖에 없다.

그래서 일찍 수확할 수 밖에 없는 모양이다.

 

검은 비닐을 제거하니, 비가 이렇게 많이 오고 있어도 젖지 않았다.

마른 흙으로 딱딱한 곳이 많았다.

쪽파 심은 줄기를 타고 빗물이 들어 간 곳은 젖어 있어서 잘 뽑혔다.

비닐 멀칭의 위력을 확인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