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 백운산행
<경기도 양평군 백운산행>
- 2008년 12월 13일 토요일 맑음
- 높이 : 백운봉 940m
- 산행시간 : 왕복 약4시간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 출발 안동(08:03)→서안동IC(08:12)→치악휴게소(09:18)→만종분기점(9:39)→홍천(10:06)→용문 영어마을입구(10:30)→백운암주차장(10:52)→산행시작(11:00)→형제약수터(12:47)→백운봉 정상(1:17)→점심식사후 새시골방면으로 하산(2:20)→새수골과 형제약수갈림길(2:32)→형제약수(2:50)→주차장도착(3:55)→안동으로 출발(3:58)→용문(4:10)→지평(4:15)→문막IC(4:58)→만종분기범(5:05)→치악휴게소(5:35)→서안동IC(6:34) (총산행 소요시간 4시간55분)
- 산행일기 : 백운산이란 이름은 전국적으로 무척 많다. 정선, 광양, 성남, 함양, 포천, 원주, 그리고 양평에 있다. 이번 산행은 경기도에 있는 백운산이다. 위치는 양평군 용문산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주능선 4km지점에 있다. 우뚝한 산봉우리의 모습이 마치 알프스의 마터호른 같다하여 “경기의 마터호른”이라고도 불린다. 산행은 옥천면 사나사쪽에서 오르는 코스와 용문면 연수리에서 오르는 코스가 주종을 이루고 있고, 정상에서 바라다보면 용문산과 청계산이 줄지어 서 있으며, 서쪽으로는 함왕골의 수직암벽과 사나사를 감싼 용문산 서릉이 거대한 용이 누운듯한 모습이고, 남쪽으로는 양평읍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1)
그러나 우리는 수득골의 백운암을 거쳐 형제약수를 지나 백운봉으로 올라가는 코스로 갔다. 친구 덕수차에 기대어 차창으로 보이는 백운봉의 모습이 근처에 왔을 때 무척 우뚝 솟아 보였다. 보기는 좋지만 올라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산행출발지까지 다가갔지만 어디가 출발지인지 표지판이 없어서 머뭇거릴 때, 기아 카니발이 옆쪽에 주차하였다. 50세 중반으로 보이는 그분 혼자서 백운산행을 한다고 하였다. 안내를 받은 후 백운암 앞 개울가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겨울산으로 낙엽이 많이 쌓여 있었고, 날선 자갈들이 낙엽에 감추어져 있어서 조심을 하며 걸어야 했다. 처음에는 평지를 걷는 듯한 산길이였으나 점점 오르막의 경사가 심하였다. 낙엽이 덮여 있어 더욱 조심하며 걸어야 했다. 형제약수까지는 중간에 쉬어가며 올라갔다. 형제약수에 도착하니 넓게 트인 시야와 약수터옆 평평한 자리가 많았다. 이곳이 백운암자가 있던 자리로 주위로 넓게 평지를 갖추고 있었다. 약수터 옆으로 정상을 향하였다. 경사가 점점 심하였다. 백운산 정상에 9부 능선쯤에서는 밧줄을 타며 올라간 후 계단으로 이루어진 길을 올라갔다. 위쪽을 쳐다보니, 출발 때 안내를 해주었던 그 사람이 우리가 반갑다며 큰소리로 인사를 건네 왔다. 잠시 주변을 살피며 휴식을 취한 후 백운봉에 올랐다. 정상에서는 사방으로 탁 트였다. 그러나 날씨가 안 좋아서 주위의 산과 산 아래 양평군의 모습은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다.
점심을 먹고 새수골방면으로 내려와 형제약수방면으로 백운봉정상 아래를 둘러 형제약수터에 도착하여 백운암방면으로 다시 내려갔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예상보다는 늦은 시간이였다. 그곳에서 나오는 길에 맘 좋은 덕수는 버스를 놓친 부부를 큰길까지 태워주고 만종IC로 향하여 달렸다.
* 각주1) 양평군청 홈페이지 참조함.(http://www.yp21.net/)
정상에서 주변을 설명하고 계시는 출발때 만났던 고마운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