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겨울밭과 논

무당 거미 2019. 12. 6. 21:30

겨울밭과 논




도산서원과 국학진흥원 가는 35번 국도는 조금씩 굽은 허리를 펴고 있다 

겨울밭에 왔다. 내년 농사를 위한 휴식을 누리고 있다. 


정리할 것이 많다. 들깨수확을 하고 남은 것과 비닐은 아직 벗겨내지 못했다. 

철조망을 하고난 후 묵은 비닐을 파내어 버리고 있다.


흙이 조금 섞여 있어  포대를 사서 넣고 있다.


밭 주위에 있은 매실, 대봉감, 대추나무, 두릅나무, 앵두나무 등  겨울 전지작업을 시작하였다.

상향지, 하향지를 우선하여 제거하고 내향지와 교차지를 차례로 정리하고 있다.



내년 농사를 어떻게 어떤 작물을 심을 것인가를 결정한다. 


국도35선은 한창 공사중이다. 

논으로 가는 길


물을 가두고 있다. 

물이 가득하면 하늘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논은 물만이 담는 것이 아니다.

지친 마음까지 담아준다.

 2019년의 12월, 겨울밭과 논은 세월따라 서서히 떠나가고 있다.











겨울동안 운행하지 않은 경운기 밧데리를 제거한다.

용량이 작아도 시동을 걸지 않고 놓아두면 성능이 저하될수 도 있어 분리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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