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살기

<가곡>이수인 내마음에 강물

무당 거미 2019. 7. 13. 23:38

1.

한국의 작곡가 가운데 가장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노래를 작곡하는 분이 이수인 씨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는 문학성이 뛰어 나서 직접 작사 작곡까지 한 곡들이 많다.

동요곡을 500곡 정도 가곡 200여 곡을 작곡했는데 하나같이 서정성이 뛰어나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공자는 백성이 부르는 노래를 들으면 그 사회의 수준을 안다고 했지요.

아름다운 노래를 많이 부르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돈이 많아서 행복한 사람 있나요?

그건 진짜 행복이 아녜요. 돈 부자보다는 ‘마음의 부자’가 되자는 겁니다.”

그의 많은 주옥같은 곡들 가운데 그가 가장 애착을 갖는 노래가 "내 마음의 강물"이다.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흘러간 세월의 인연들과 시간들에 대한 그의 그리움이 강물처럼

가슴 저리게 밀려온다.

그의 고향 마산에서 열리는"이수인 가곡의 밤"에 참석해 볼 수 있을까?

 

 

2.

내 마음의 강물 / 이수인 작시, 작곡

수많은 날은 떠나갔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그날 그땐 지금 없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새파란 하늘 저 멀리 구름은 두둥실 떠나고

비바람 모진 된서리 지나간 자욱마다

맘 아파도 알알이 맺힌 고운 진주알

아롱아롱 더욱 빛나네

그날 그땐 지금 없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새파란 하늘 저 멀리 구름은 두둥실 떠나고

비바람 모진 된서리 지나간 자욱마다

마음 아파도 알알이 맺힌 고운 진주알

아롱아롱 더욱 빛나네

그날 그땐 지금 없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https://youtu.be/gWLwUvJc6OA?list=RDgWLwUvJc6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