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살기

아세아관리기 수리

무당 거미 2019. 5. 12. 23:00

아세아관리기 수리

 관리기에 받침대가 없었다. 그리고 무게추를 달 수가 없어 이동시 몸으로 누르면서 가야 한다.

아세아 대리점에 가서 2만원에 구입하였다. 막상 장착하려고 보니 그동안 엔진오일 교체하면서 이것을 부착하지 않아 이것이 있던 자리에 간격이 좁아져서 들어가지가 않았다.

그래서 옆에 있던 파이프로 살살 넓히며 간격을 조절하였다.

무리하게 힘을 가하다간 엔진을 고정하는 볼트와 프래임이 맞지 않을 것 같아 힘을 쎄게 주지 못하였다. 

  억지로 장착하고 나니 나중에 엔진오일 교체할 때 조금 힘들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이것을 장착하여야 무게추를 달거나 자작 미니트레일러로 로타리를 장착한 채로 움직일 수 있다. 

무척 오래되고 녹이 슨 곳이 많이 있지만 일발시동이 된다. 

관리기는 연료는 휘발류를 쓰고 있다. 

사용후 장기간 보관할 때는 카브레다 안에 휘발류를 남겨 두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연료콕크를 잠근 후 시동이 꺼질 때 까지 그냥 스스로 꺼지도록 하였다.

그래야 오래 쓸 수 있다고 한다.

이제 고구마 밭에서 나와 같이 함께 할 것이다. 오래되었다고, 녹이 많이 슬었다고, 보기가 안좋다고, 미워하지 않을 것이다. 나의 동반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