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구미 금오산행

무당 거미 2011. 11. 16. 23:08

 

 

<구미 금오산 현월봉>

- 2011년 11월 15일 수요일 맑음

- 참석 : 나홀로.

- 차량 : 3931호

- 높이 : 금오산 976.6m

- 산행거리 : ㎞  (예상 소요시간 : 약4시간)

- 출발 안동(8:35)→남안동IC(08:50)→가산IC(09:28)2,700원→금오산 주차장(10:10)→케이블카 탑승(10:45)→산행시작(11:00)→도선굴(11:08)→할딱고개(11:24)→송전탑(12:07)→금오산 정상(12:29)→점심식사후 하산(1:30)→송전탑(1:48)→할딱고개(2:15)→대혜폭포(2:21)→해운사, 케이블탑승(2:45)→도착(2:52)→주차장(3:08)→출발(3:17)→가산IC(3:59)→남안동IC(4:27)→안동도착(4:50)(총산행 소요시간 약 4시간50분)

 

- 산행일기 : 숙직 후 쉬는 날이라 가까운 금오산을 택하였다. 이곳 금오산에 1998년, 2007년 12월 1일에 왔었다. 4년 만에 오니 주차장 길, 금오정과 메타세콰이어 나무 등 모두가 그대로이다. 다만 내가 조금 변했을 뿐이다. 빨리 산행을 마치고 싶어서 케이블카를 왕복(6,000원)으로 끊었다. 해운사와 대혜폭포에 7분만에 도착하였다. 평일이지만 도립공원이라 사람들이 곳곳에 모여 있었다. 먼저 절벽에 위치한 천연동굴인 야은(冶隱) 길재(吉再)선생이 수도하였다는 도선굴(道詵窟)에 올라갔다. 먼저 온 중년여자 두분이 제단 앞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나와 비슷하게 올라 온 남자분에게 사진을 부탁하고 찍었다. 다시 대혜폭포로 와서 금오산 정상을 향하여 계단을 올라갔다. 4년 전에는 할딱고개까지 계단이 없었는데 이제는 계단으로 더 쉽게 올라 갈 수가 있었다. 할딱고개에서 외국인에게 또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고 잠시 쉬었다.

  할딱고개를 지나서 적당한 경사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금오산 정상 가는길이 음지여서 산을 오르며   느낀 것이 여름산으로 적당하다고 생각되었다. 송전탑 아래에는 급격한 경사로 처음 산행하는 사람들에게는 힘든 구간이 될 수 있다. 송전탑에 올라서면 넓은 구미시내가 훤히 다 보일 듯 한 시원함을 느낀다. 거기에서 금오산 정상인 현월봉까지 약간의 돌계단을 더 올라가야 한다. 그러면 넓은 헬기장과 현월봉(懸月峯 976m) 표지석이 있다. 바로 아래엔 구미의 남쪽방면을 보고 있는 약사암(藥師庵)이 바위에 자리 잡고 있다. 정상에서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물을 먹을 수 있게 수도꼭지를 달아 놓았다. 약사암 옆에는 화장실도 안내해 주고 있다. 다른 곳에 비해 불자들과 산악인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약사암을 아래로 볼 수 있는 효자봉에 올랐다가 다시 헬기장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송전탑을 거쳐서 해운사로 향하였다. 오후이지만 중간에서 늦게 올라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할딱고개를 지나 대혜폭포에 도착하니 중학생들이 몇몇이 모여 올라 오고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주차장까지 내려왔다. 공원직원들이 가을낙엽을 경운기에 쓸어 담고 있었다. 나무들은 겨울채비의 몸짓을 하고 있었다. 계절에 대한 준비를 서서히 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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