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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도산면 가송리의 고산정 [孤山亭]과 시골풍경

무당 거미 2011. 11. 2. 22:04

 

 

 

 

 

 

고산정 [孤山亭]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陶山面) 가송리(佳松里)에 있는 조선시대의 누각.


1992년 11월 26일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274호로 지정되었다. 안동의 청량산(淸凉山) 암벽 옆에 금난수(琴蘭秀)가 지은 것이다. 이황(李滉)의 제자인 금난수는 당시 선성(宣城:안동 예안현의 별칭)의 명승지 가운데 한 곳인 가송협(佳松峽)에 이 정자를 짓고 일동정사(日東精舍)라 불렀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팔작지붕 기와집으로, 주변의 풍광이 뛰어나다. 이황과 금난수의 시가 현판으로 걸려 있다.

금난수는 35세인 1564년(명종 19)에 이미 안동 예안면(禮安面) 부포리에 있는 현재의 성성재 종택(경북문화재자료 264) 아래쪽에 성재(惺齋)라는 정자를 짓고 학문에 전념하였다. 고산정은 그 후에 지은 정자로서, 주변 경관이 뛰어나 이황을 비롯한 선비들의 내왕이 잦았던 곳이다. 정자 앞으로 강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맞은편 산기슭에는 물맛 좋은 옹달샘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 예전에는 이곳에 학이 많이 서식했다고 하나 지금은 없다. 정자 왼쪽에 조선총독부에서 세운 조학번식지(鳥鶴蕃殖地)라는 천연기념물 비가 서 있다.

평소 금난수를 아낀 이황은 이 정자를 자주 찾아와 빼어난 경치를 즐겼다고 한다. 이황의 시 《서고산벽(書孤山壁)》 《유고산(遊孤山)》 《고산견금문원(孤山見琴聞遠)》 등은 이 정자에서 지었다고 한다. 고산정에 보존된 이황의 시 《서고산벽》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日洞主人琴氏子 일동이라 그 주인 금씨란 이가

隔水呼問今在否 지금 있나 강 건너로 물어보았더니

耕夫揮手語不聞 쟁기꾼은 손 저으며 내 말 못 들은 듯

愴望雲山獨坐久 구름 걸린 산 바라보며 한참을 기다렸네 ─《퇴계집》 권2에서

 

[출처] 고산정 [孤山亭 ] | 네이버 백과사전

 

 

 

 

 

  <경북 안동시 도산면 태자리 "널매"가는 입구>

 

  <경북 안동시 도산면 태자리 "들꽃피는 언덕" 앞>

 

 

 <경북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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