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2015) Northern Limit Line
월드컵의 열기로 뜨거웠던 2002년 6월
해군 출신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참수리 357호 정장 ‘윤영하’ 대위. 아내의 든든한 남편이자, 참수리 357호 조타장 ‘한상국’ 하사. 어머니의 하나뿐인 아들이자, 참수리 357호 의무병 ‘박동혁’ 상병
참수리 357호 대원들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고된 훈련 속에 서로를 의지하며 가족 같은 존재가 되어간다. 무더운 여름과 함께 월드컵의 함성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한국과 터키의 3, 4위전 경기가 열리던 그날 서해 바다 한 가운데에 포성이 울리는데…
해군 출신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참수리 357호 정장 ‘윤영하’ 대위. 아내의 든든한 남편이자, 참수리 357호 조타장 ‘한상국’ 하사. 어머니의 하나뿐인 아들이자, 참수리 357호 의무병 ‘박동혁’ 상병
참수리 357호 대원들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고된 훈련 속에 서로를 의지하며 가족 같은 존재가 되어간다. 무더운 여름과 함께 월드컵의 함성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한국과 터키의 3, 4위전 경기가 열리던 그날 서해 바다 한 가운데에 포성이 울리는데…
[ INTRO ]
2002년 6월,
월드컵의 열기로 뜨거웠던 ‘대한민국’
그리고, 그 ‘대한민국’을 지켜낸 사람들
그들은 우리의 아들, 남편, 친구였습니다.
지켜줘서 고맙습니다.
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이 가장 뜨거웠던 그날의 실화
<연평해전>
‘제2연평해전’이란?
WHEN) 2002년 6월 29일 한국과 터키의 월드컵 3, 4위전이 있던 날 오전 10시경
WHERE) 서해 연평도 NLL 인근에서
WHO) 북한 경비정 684호가
WHAT) 대한민국 참수리 357호 고속정을 기습 공격
WHY) 제1연평해전(1999)에 대한 보복성으로 인한 사전 계획된 기습 공격으로 추정
HOW) 기습 함포 공격을 시작으로 상호 간 치열한 격전이 약 30분간 진행
양측의 피해(대한민국: 6명 전사, 18명 부상, 참수리 357호 침몰
북한: 30여 명의 사상자, 684 경비정 대파)는 컸지만, 대한민국의 ‘승전’으로 기록
제2연평해전 이후, 대한민국은 교전규칙을 적극적 응전개념으로 변경
5단계(경고방송 → 시위가동 → 차단기동(밀어내기 작전) → 경고사격 → 조준격파사격) 교전 수칙에서 3단계(경고방송 → 경고사격 → 조준격파사격) 대응으로 개정
[ ABOUT MOVIE ]
2015년 6월,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단 하나의 휴먼 감동 대작
대한민국의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아들, 친구, 가족의 이야기
영화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02년 6월 29일, 한국과 터키의 3, 4위전 경기가 열리던 그날의 실화와 실존 인물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연평해전>은 현실감과 진정성을 더해 감동 드라마로 탄생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투의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나라를 지키려 했던 정장 ‘윤영하’ 대위를 비롯하여 헌신적인 조타장 ‘한상국’ 하사, 따뜻한 배려심을 지닌 의무병 ‘박동혁’ 상병까지, 군인이기 전에 우리의 아들, 친구, 가족이었던 그들의 이야기는 애틋한 마음을 더해준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아버지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내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홀로 계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모습은 마음속 깊은 공감과 함께 울림을 전해준다. 여기에 긴박한 해전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끈끈한 전우애를 보여줬던 대원들의 이야기는 한층 더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6월, 단 하나의 휴먼 감동 대작 <연평해전>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꼭 보고 싶은 영화’라는 국민의 응원이 더해져 2015년 6월, 대한민국을 뜨겁게 할 것이다.
지켜줘서 고맙습니다. 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연평해전’ 실화
2002년 6월 29일, 대한민국과 터키의 월드컵 3, 4위전이 열리던 그날 오전 10시경 서해 연평도에서 북한의 등산곶 684호가 대한민국 참수리 357호 고속정을 기습 공격해 해상 전투가 발발했다. 기습 함포 공격을 시작으로 상호간 치열한 격전이 약 30분간 진행되었다. 30분간의 전투 끝에 대한민국은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참수리 357호 고속정이 침몰했다.
<연평해전>은 단순한 영화,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 전투로 인해서 희생 당한 사람들과 유가족분들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다. 이 영화를 하면서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 대한 애정과 사랑, 관심을 우리가 다 같이 소중하게 간직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라는 김학순 감독의 이야기처럼 영화 <연평해전>은 잊혀져 가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되살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이기도 한 것이다.
특히, 이러한 뜻에 동참한 국민들이 영화 <연평해전>의 제작을 위하여 큰 힘을 모았다. 온 국민이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그날의 실화에 공감하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총 3차례에 거쳐 후원금을 모아 제작을 도운 것이다. 온 가족이 함께 모은 돼지 저금통을 기부한 농부부터 아들을 군대에 보낸 가정주부, 중고등학생까지, 세대와 계층을 초월해 진심을 보냈다. 뜨거운 성원 속에 진행된 <연평해전> 크라우드 펀딩은 4,500여 명의 개인 및 단체가 참여해 역대 최고 금액이 모였고, 그것은 총 6만여 명의 후원 및 투자로 이어지게 되는 물꼬를 터 주었다. 그리고, 성원을 보내준 7,000여 명에 달하는 크라우드 펀딩 참여자들의 이름이 영화의 엔딩 크레딧을 장식해 그 의미를 더한다.
여기에 크라우드 펀딩 참여자들의 이름과 함께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2002년 당시 9시 뉴스를 통해 실제 방송되었던 윤영하 대위의 인터뷰 장면이다. ‘제2연평해전’이 발발하기 전, 월드컵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저희 해군이 이번 월드컵 경기를 대비해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듯이 우리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훌륭히 치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이야기를 전한 윤영하 대위의 생전 모습은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참수리 357호 생존대원들이 그날의 기억에 대해 생생하게 전한 인터뷰는 진한 여운을 더해준다.
실존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배우 김무열 + 진구 + 이현우의 역대급 열연
휴먼 감동 실화 <연평해전>은 스크린과 브라운관, 무대 위를 넘나들며 도전을 멈추지 않는 배우 김무열, 진구, 이현우의 만남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슴을 울리는 탄탄한 시나리오에 반해 출연을 결심한 세 배우의 모습은 실제 성격과도 닮아 있는 캐릭터와 환상의 조화를 이루며 기대감을 높인다.
참수리 357호의 정장 ‘윤영하’ 대위 역은 뮤지컬, 영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김무열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참수리 357호를 지휘하는 정장으로 분한 김무열은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감성을 완벽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김무열은 “제대 후 첫 작품이었기 때문에 너무 큰 의미가 있었다. 대한민국 남자로서,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이 작품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누구보다 헌신적인 조타장 ‘한상국’ 하사 역은 <명량><쎄시봉> 등 다양한 작품으로 연기력을 입증받은 진구가 연기했다. 인간미 넘치는 ‘한상국’ 역할을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진구는 “무엇보다 시나리오와 맡은 인물의 인간적인 모습에 매료되어 주저 없이 선택했다. 실제로 해군을 전역했기 때문에 영화를 통해 우리를 지켜주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영화에 대한 진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배려심을 지닌 의무병 ‘박동혁’ 상병 역에는 폭넓은 연기력으로 20대 대표배우로 자리매김한 이현우가 맡았다. 이현우는 “당시 그분들도 내 또래였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다. ‘동혁’ 역을 연기하면서 ‘연평해전’ 당시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김학순 감독이 “세 명의 배우를 만난 건 행운이었다. 그들의 살아있는 연기를 볼 수 있는 소중한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밝힌 것처럼 실화와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어느 때보다 열의를 가지고 작품에 임한 김무열, 진구, 이현우의 모습은 진심을 넘어 감동의 울림을 선사한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
21세기 첫 현대전, 숨 막히는 30분간의 해상 전투를 3D로 재현!
휴먼 감동 실화 <연평해전>을 연출한 김학순 감독은 영화를 연출하면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으로 ‘리얼리티’를 꼽았다. <연평해전>의 제작진은 세트, 의상, 분장 등 세세한 것 하나까지 그날의 모습을 똑같이 재현해 내 당시의 치열했던 현장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진해 해상의 실제 고속정 촬영은 물론, 전투 당시 내부 상황을 리얼하게 담아내기 위해 3차원 광대역 스캐너라는 첨단 장비까지 동원하여 실제 크기와 같은 고속정을 제작해 사실감을 높였다.
특히 <연평해전>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3D로 제작된 마지막 해상 전투 장면이다. 21세기 첫 현대전을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최첨단 장비와 기술이 총동원됐다. 금방이라도 집어삼킬 듯이 몰아치는 파도와 그 바다 위를 실제로 오가는 듯한 탄환들, 공격으로 무너지는 함교 등 급박한 전투 속 상황들은 3D로 완벽하게 재현되어 치열했던 그날을 완벽히 묘사했다. 더욱이 실제 ‘연평해전’ 사건 당시 벌였던 숨 막히는 30분간의 해전을 영화 속에서도 동일한 시간으로 묘사해 마치 영화 속 그들과 그곳에 함께 하는 듯한 생생한 기분을 느끼게 할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거쳐 탄생된 <연평해전>은 참수리 357호 27명 용사들의 절체절명 30분간의 해상 전투를 생생하게 재현해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강렬한 비주얼을 만들어냈다.
[ PRODUCTION NOTE ]
할리우드 영화 전문 3D 포스트 프로덕션 ‘디넥스트’
한국 영화에 최초 참여!
세계적인 기술로 완성된 최첨단 3D 효과
<연평해전>의 3D 작업은 <트랜스포머3 3D><나니아 연대기> 등 수많은 할리우드 작품에 참여한 국내 최고의 베테랑 3D 포스트 프로덕션 ‘디넥스트’가 맡았다. 10년이 넘는 경력과 탄탄한 경험을 가진 디넥스트의 스태프들은 <연평해전>에 3D 변환 기술을 적용해 그날의 숨 막히는 30분간의 전투를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이때 사용되는 컴퓨터 그래픽 시스템은 디넥스트 스태프들이 개발하고,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온 소프트웨어로서 가장 최첨단의 시스템이다. 특히, 디넥스트는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 사업을 통해 입체감을 더욱 부드럽고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여 이제껏 그 어떤 할리우드 작품에서도 시도한 적이 없는 최첨단 기술을 이번 <연평해전>을 통해 선보였다.
할리우드에서도 인정받은 국내 최고의 베테랑 3D 스태프들이 참여한 <연평해전>은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해상 전투를 3D로 재현하여 관객이 실제 그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전한다. 실화라는 영화적 특성에 따라 최대한 리얼리티를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둔 이번 3D 작업은 전투 장면뿐만 아니라 드라마적인 부분에서도 인물들의 감정과 스토리 라인을 한층 더 풍성하게 살려내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오차 제로(ZERO)에 도전한다
3차원 스캐너로 진행한 정확한 실측! 수없이 반복한 시뮬레이션!
완벽한 고속정 제작을 위한 제작진들의 끝없는 노력!
미술팀과 세트팀이 머리를 맞대어 완성한 참수리 357호는 다양한 서적과 인터넷을 통한 연구는 물론이고, 해군을 통한 자문과 실측 등 다방면의 자료 조사를 통해 탄생했다. 특히 숨 막히는 해상 전투의 폭파 장면과 좁은 선체 내부 촬영을 위해서는 세트 제작이 필수적이었다. 이를 위해 미술팀과 세트팀은 평택과 진해 함대에 있는 실제 고속정을 꼼꼼하게 실측했고,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재현을 위해 첨단장비인 3차원 스캐너까지 동원했다. 3차원 스캐너는 물체에 투사한 레이저를 통해 거리를 계산하여 대상을 3차원 데이터로 변환시켜주는 장비이다. 오차 제로(ZERO)에 가까운 정확한 실측 결과를 도출하는 이 장비는 완벽에 가까운 모델링 작업으로 실제 고속정과 동일한 세트 제작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연평해전>의 제작진들은 수많은 미니어처 제작과정과 시뮬레이션 작업을 거치며 리얼리즘을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최대한 실제 고속정 그대로의 모습을 재현하는 대신 ‘바다’라는 배경색에 묻히지 않게 선체의 색감을 섬세하게 부각시키는 등 제작진들의 치밀한 노력 끝에 완성된 참수리 357호는 실제 해군들의 감탄을 자아낼 정도의 놀라운 완성도를 자랑한다.
한편 북한의 등산곶 684호는 리얼리즘 대신 상상력을 더해 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텝들의 깊은 고민 끝에 탄생한 684호는 해적선과 유령선을 떠올리게 하는 외관과 어두운 색감으로 위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용산 전쟁 박물관에 있는 T-34 탱크포에서 착안한 85mm 탱크포까지 장착하며 위협적인 느낌을 한층 배가시킨 등산곶 684호는 적정으로서 묵직한 위압감을 선사한다.
이렇게 제작진의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된 고속정은 실제 전투를 방불케 하는 특수효과가 더해지면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사방에서 튀는 물을 비롯하여 피격으로 인해 선체에 붙은 불, 정신 없이 터지는 폭탄 등 다양한 특수효과가 총동원된 해상 전투 장면은 그날의 긴박하고 처절했던 전투 상황을 실감 나게 보여주며 관객들의 완벽한 몰입을 이끌 예정이다.
실제 해군들도 착각할 만큼 완벽한 리얼리티!
장교, 부사관, 사병까지 계급별로 다양한 해군 군복 총망라!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육군의 군복에 비해 쉽게 접하지 못했던 해군의 군복은 계급과 근무지에 따라 각각 종류가 다르다. <연평해전>에서는 하정복부터 고속정복까지 다양한 종류의 해군 군복이 총망라되었으며 계급별로 상이한 군복의 차이점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더욱이 <연평해전>의 제작진들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위해 디테일한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을 기울였으며 디자인과 실용성까지 고려해 군복을 직접 제작하는 정성을 들였다.
먼저, 해군의 군복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정복은 공식 행사에서 착용한다. 계절별로 다르고 계급에 따라서도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참수리 357호의 정장 ‘윤영하’ 대위의 장교 정복과 조타장 ‘한상국’ 하사 역의 진구가 착용하는 부사관 정복은 계급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반면 참수리 357호의 의무병 ‘박동혁’ 상병 역의 이현우는 일반 사병의 하정복을 입고 등장하기 때문에 조금 더 구별하기 쉽다.
영화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고속정복으로 영화 속에서 80% 이상 등장하는 메인 군복이다. 고속정복은 참수리 357호 고속정에서 근무하게 될 때 착용하는 군청색 계열의 군복으로 해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속성과 고속정 안에서의 활동성을 위해 올인원 스타일로 제작된다. 영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의상팀은 다양한 자료조사와 자문을 통해 실제와 같이 완벽한 의상을 재현했다. 적합한 원단을 찾는 데만 한 달의 기간이 걸린 만큼 고속정복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하나 <연평해전>에서 중요한 의상 아이템인 카포크로 불리는 빨간색 구명조끼는 긴급 상황이나 훈련을 할 때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전 대원에게 필요하기 때문에 제작진들은 수십 벌의 카포크를 관리하는데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렇게 배우와 전 스텝들이 군복의 리얼리티를 위해 노력한 덕분에 촬영 중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생기기도 했다. 바로 진해 해군 기지 촬영 현장에서 장교 군복을 착용하고 있던 김무열의 모습을 본 실제 군인들이 그를 장교로 착각해 경례를 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이다. 이렇듯, 리얼리티를 위해 작은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여 탄생한 군복은 영화 <연평해전>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항공 촬영부터 수중 촬영까지
각종 촬영 장비로 담아낸 박진감 넘치는 생생한 볼거리!
뜨거웠던 그날, 그들의 모습을 완벽하게 스크린에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육해공을 넘나들며 다양한 촬영방법을 동원했다. 실제 크기와 똑같은 고속정을 제작해 내부 상황을 현실감 넘치게 표현하는 한편, 외부 상황은 해군의 중형대함과 고속정을 동원하여, 직접 바다로 나가서 해상 촬영을 감행했다. 보통 세트에서 많이 진행되는 배 위에서의 모습을 실제 바다 위에서 촬영하여 더욱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모습을 담아낼 수 있었다. 특히 참수리 357호와 등산곶 684호가 맞붙는 결정적인 장면은 항공 촬영의 결과물이다. 공중 부감숏 촬영을 위해 해군 헬리콥터와 멀티콥터(드론)을 동원한 촬영을 진행한 것. 멀티콥터 촬영에서는 김학순 감독의 비주얼 컨셉에 맞춰 멀티콥터의 속도와 카메라 오퍼레이터의 기술, 그리고 군함 조타실에서의 운항속도 조절 등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멀티콥터 조종 스태프 및 해군과의 조율을 통해 몇 번의 연습을 한 끝에 마침내 원하는 포지션과 앵글을 얻을 수 있었고,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놀라울 정도의 박진감과 광활한 느낌의 장면이 탄생했다.
또한, 영화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해상 전투 장면에서는 해군 함정과 전투기, 링스헬기까지 동원, 바다와 하늘을 넘나들며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을 그려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항공 촬영과 해상 촬영뿐만 아니라 영화의 엔딩 장면인 침몰된 참수리 357호의 인양 장면을 위해 울진 앞바다에서 수중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실제 참수리 357호 고속정이 가라앉았던 바다의 깊이와 유사한 20m 수면 아래에서 각종 특수장비가 동원되어 촬영된 이 장면은 실제 잠수부들이 직접 잠수를 해서 촬영해야 하는 만큼 가용 시간도 적고 위험도도 높은 장면이었지만 철저한 준비 덕분에 훌륭하게 카메라에 담아낼 수 있었다.
해상 전투의 리얼리티를 위한 김무열-진구-이현우의 노력!
물, 불, 폭탄이 총동원된 촬영에 빛나는 연기 투혼!
김무열, 진구, 이현우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은 6개월의 촬영 기간 동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고생을 마다하지 않으며 노력과 열정을 발휘했다. 6개월의 촬영 기간 동안 여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뀌었고, 배우들은 더위는 물론 추위와도 싸워야 했다. 실제 해군 고속정을 탑승하고 진해 해상에서 장시간 촬영을 진행해야 했던 배우들은 바다 위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 장면을 위해 드넓은 바다 위의 위험천만한 촬영을 모두 직접 감행했다. 고속정의 비좁고 그늘 하나 없는 함교 위에서 무더운 더위에 뜨거운 태양을 받으며 촬영을 해야 하기도 했고, 대규모 촬영 장비로 인해 대기 공간마저 협소해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기도 했다. 여기에 바다 위에서의 촬영은 날씨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고, 파도에도 적응해야 했기 때문에 더욱 힘들 수밖에 없었다.
또한, 배우들은 숨 막히는 30분간의 전투를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순간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 급박한 전투의 순간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폭파 장면을 촬영했던 배우들은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모든 촬영에 임해 제작진들의 찬사를 받은 것. 무엇보다 긴박한 그날의 상황을 생생히 묘사하고자 물, 불, 폭탄 등 다양한 특수효과가 총동원된 해상 전투 장면은 배우들이 가장 고생한 촬영이었다. 김무열은 “실제 전투를 묘사하다 보니까 특수효과가 많이 들어갔다. 우리 현장은 폭파, 물, 바람 등이 사방에서 준비되어있는데 효과가 너무 많다 보니 오리엔테이션을 받아도 긴장이 되었다”며 급박하고 치열했던 현장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조타장 ‘한상국’ 하사 역을 맡은 진구는 “조타실 안은 굉장히 좁고 위험하다. 폭탄 피격으로 불이 나는 장면을 촬영하는 날, 숨이 막힐 정도로 세트장에 연기가 자욱했다”며 가장 먼저 공격을 당한 조타실 촬영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현우는 “해상 전투 장면을 촬영하기 전 걱정스러운 장면들이 많았는데 힘들기도 했지만 반면에 값진 경험을 했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렇게 수많은 종류의 특수효과가 총동원되어 탄생된 30분간의 숨 막히는 해상 전투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2002년 6월,
월드컵의 열기로 뜨거웠던 ‘대한민국’
그리고, 그 ‘대한민국’을 지켜낸 사람들
그들은 우리의 아들, 남편, 친구였습니다.
지켜줘서 고맙습니다.
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이 가장 뜨거웠던 그날의 실화
<연평해전>
‘제2연평해전’이란?
WHEN) 2002년 6월 29일 한국과 터키의 월드컵 3, 4위전이 있던 날 오전 10시경
WHERE) 서해 연평도 NLL 인근에서
WHO) 북한 경비정 684호가
WHAT) 대한민국 참수리 357호 고속정을 기습 공격
WHY) 제1연평해전(1999)에 대한 보복성으로 인한 사전 계획된 기습 공격으로 추정
HOW) 기습 함포 공격을 시작으로 상호 간 치열한 격전이 약 30분간 진행
양측의 피해(대한민국: 6명 전사, 18명 부상, 참수리 357호 침몰
북한: 30여 명의 사상자, 684 경비정 대파)는 컸지만, 대한민국의 ‘승전’으로 기록
제2연평해전 이후, 대한민국은 교전규칙을 적극적 응전개념으로 변경
5단계(경고방송 → 시위가동 → 차단기동(밀어내기 작전) → 경고사격 → 조준격파사격) 교전 수칙에서 3단계(경고방송 → 경고사격 → 조준격파사격) 대응으로 개정
[ ABOUT MOVIE ]
2015년 6월,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단 하나의 휴먼 감동 대작
대한민국의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아들, 친구, 가족의 이야기
영화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02년 6월 29일, 한국과 터키의 3, 4위전 경기가 열리던 그날의 실화와 실존 인물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연평해전>은 현실감과 진정성을 더해 감동 드라마로 탄생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투의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나라를 지키려 했던 정장 ‘윤영하’ 대위를 비롯하여 헌신적인 조타장 ‘한상국’ 하사, 따뜻한 배려심을 지닌 의무병 ‘박동혁’ 상병까지, 군인이기 전에 우리의 아들, 친구, 가족이었던 그들의 이야기는 애틋한 마음을 더해준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아버지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내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홀로 계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모습은 마음속 깊은 공감과 함께 울림을 전해준다. 여기에 긴박한 해전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끈끈한 전우애를 보여줬던 대원들의 이야기는 한층 더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6월, 단 하나의 휴먼 감동 대작 <연평해전>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꼭 보고 싶은 영화’라는 국민의 응원이 더해져 2015년 6월, 대한민국을 뜨겁게 할 것이다.
지켜줘서 고맙습니다. 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연평해전’ 실화
2002년 6월 29일, 대한민국과 터키의 월드컵 3, 4위전이 열리던 그날 오전 10시경 서해 연평도에서 북한의 등산곶 684호가 대한민국 참수리 357호 고속정을 기습 공격해 해상 전투가 발발했다. 기습 함포 공격을 시작으로 상호간 치열한 격전이 약 30분간 진행되었다. 30분간의 전투 끝에 대한민국은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참수리 357호 고속정이 침몰했다.
<연평해전>은 단순한 영화,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 전투로 인해서 희생 당한 사람들과 유가족분들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다. 이 영화를 하면서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 대한 애정과 사랑, 관심을 우리가 다 같이 소중하게 간직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라는 김학순 감독의 이야기처럼 영화 <연평해전>은 잊혀져 가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되살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이기도 한 것이다.
특히, 이러한 뜻에 동참한 국민들이 영화 <연평해전>의 제작을 위하여 큰 힘을 모았다. 온 국민이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그날의 실화에 공감하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총 3차례에 거쳐 후원금을 모아 제작을 도운 것이다. 온 가족이 함께 모은 돼지 저금통을 기부한 농부부터 아들을 군대에 보낸 가정주부, 중고등학생까지, 세대와 계층을 초월해 진심을 보냈다. 뜨거운 성원 속에 진행된 <연평해전> 크라우드 펀딩은 4,500여 명의 개인 및 단체가 참여해 역대 최고 금액이 모였고, 그것은 총 6만여 명의 후원 및 투자로 이어지게 되는 물꼬를 터 주었다. 그리고, 성원을 보내준 7,000여 명에 달하는 크라우드 펀딩 참여자들의 이름이 영화의 엔딩 크레딧을 장식해 그 의미를 더한다.
여기에 크라우드 펀딩 참여자들의 이름과 함께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2002년 당시 9시 뉴스를 통해 실제 방송되었던 윤영하 대위의 인터뷰 장면이다. ‘제2연평해전’이 발발하기 전, 월드컵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저희 해군이 이번 월드컵 경기를 대비해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듯이 우리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훌륭히 치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이야기를 전한 윤영하 대위의 생전 모습은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참수리 357호 생존대원들이 그날의 기억에 대해 생생하게 전한 인터뷰는 진한 여운을 더해준다.
실존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배우 김무열 + 진구 + 이현우의 역대급 열연
휴먼 감동 실화 <연평해전>은 스크린과 브라운관, 무대 위를 넘나들며 도전을 멈추지 않는 배우 김무열, 진구, 이현우의 만남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슴을 울리는 탄탄한 시나리오에 반해 출연을 결심한 세 배우의 모습은 실제 성격과도 닮아 있는 캐릭터와 환상의 조화를 이루며 기대감을 높인다.
참수리 357호의 정장 ‘윤영하’ 대위 역은 뮤지컬, 영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김무열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참수리 357호를 지휘하는 정장으로 분한 김무열은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감성을 완벽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김무열은 “제대 후 첫 작품이었기 때문에 너무 큰 의미가 있었다. 대한민국 남자로서,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이 작품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누구보다 헌신적인 조타장 ‘한상국’ 하사 역은 <명량><쎄시봉> 등 다양한 작품으로 연기력을 입증받은 진구가 연기했다. 인간미 넘치는 ‘한상국’ 역할을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진구는 “무엇보다 시나리오와 맡은 인물의 인간적인 모습에 매료되어 주저 없이 선택했다. 실제로 해군을 전역했기 때문에 영화를 통해 우리를 지켜주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영화에 대한 진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배려심을 지닌 의무병 ‘박동혁’ 상병 역에는 폭넓은 연기력으로 20대 대표배우로 자리매김한 이현우가 맡았다. 이현우는 “당시 그분들도 내 또래였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다. ‘동혁’ 역을 연기하면서 ‘연평해전’ 당시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김학순 감독이 “세 명의 배우를 만난 건 행운이었다. 그들의 살아있는 연기를 볼 수 있는 소중한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밝힌 것처럼 실화와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어느 때보다 열의를 가지고 작품에 임한 김무열, 진구, 이현우의 모습은 진심을 넘어 감동의 울림을 선사한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
21세기 첫 현대전, 숨 막히는 30분간의 해상 전투를 3D로 재현!
휴먼 감동 실화 <연평해전>을 연출한 김학순 감독은 영화를 연출하면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으로 ‘리얼리티’를 꼽았다. <연평해전>의 제작진은 세트, 의상, 분장 등 세세한 것 하나까지 그날의 모습을 똑같이 재현해 내 당시의 치열했던 현장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진해 해상의 실제 고속정 촬영은 물론, 전투 당시 내부 상황을 리얼하게 담아내기 위해 3차원 광대역 스캐너라는 첨단 장비까지 동원하여 실제 크기와 같은 고속정을 제작해 사실감을 높였다.
특히 <연평해전>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3D로 제작된 마지막 해상 전투 장면이다. 21세기 첫 현대전을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최첨단 장비와 기술이 총동원됐다. 금방이라도 집어삼킬 듯이 몰아치는 파도와 그 바다 위를 실제로 오가는 듯한 탄환들, 공격으로 무너지는 함교 등 급박한 전투 속 상황들은 3D로 완벽하게 재현되어 치열했던 그날을 완벽히 묘사했다. 더욱이 실제 ‘연평해전’ 사건 당시 벌였던 숨 막히는 30분간의 해전을 영화 속에서도 동일한 시간으로 묘사해 마치 영화 속 그들과 그곳에 함께 하는 듯한 생생한 기분을 느끼게 할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거쳐 탄생된 <연평해전>은 참수리 357호 27명 용사들의 절체절명 30분간의 해상 전투를 생생하게 재현해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강렬한 비주얼을 만들어냈다.
[ PRODUCTION NOTE ]
할리우드 영화 전문 3D 포스트 프로덕션 ‘디넥스트’
한국 영화에 최초 참여!
세계적인 기술로 완성된 최첨단 3D 효과
<연평해전>의 3D 작업은 <트랜스포머3 3D><나니아 연대기> 등 수많은 할리우드 작품에 참여한 국내 최고의 베테랑 3D 포스트 프로덕션 ‘디넥스트’가 맡았다. 10년이 넘는 경력과 탄탄한 경험을 가진 디넥스트의 스태프들은 <연평해전>에 3D 변환 기술을 적용해 그날의 숨 막히는 30분간의 전투를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이때 사용되는 컴퓨터 그래픽 시스템은 디넥스트 스태프들이 개발하고,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온 소프트웨어로서 가장 최첨단의 시스템이다. 특히, 디넥스트는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 사업을 통해 입체감을 더욱 부드럽고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여 이제껏 그 어떤 할리우드 작품에서도 시도한 적이 없는 최첨단 기술을 이번 <연평해전>을 통해 선보였다.
할리우드에서도 인정받은 국내 최고의 베테랑 3D 스태프들이 참여한 <연평해전>은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해상 전투를 3D로 재현하여 관객이 실제 그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전한다. 실화라는 영화적 특성에 따라 최대한 리얼리티를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둔 이번 3D 작업은 전투 장면뿐만 아니라 드라마적인 부분에서도 인물들의 감정과 스토리 라인을 한층 더 풍성하게 살려내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오차 제로(ZERO)에 도전한다
3차원 스캐너로 진행한 정확한 실측! 수없이 반복한 시뮬레이션!
완벽한 고속정 제작을 위한 제작진들의 끝없는 노력!
미술팀과 세트팀이 머리를 맞대어 완성한 참수리 357호는 다양한 서적과 인터넷을 통한 연구는 물론이고, 해군을 통한 자문과 실측 등 다방면의 자료 조사를 통해 탄생했다. 특히 숨 막히는 해상 전투의 폭파 장면과 좁은 선체 내부 촬영을 위해서는 세트 제작이 필수적이었다. 이를 위해 미술팀과 세트팀은 평택과 진해 함대에 있는 실제 고속정을 꼼꼼하게 실측했고,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재현을 위해 첨단장비인 3차원 스캐너까지 동원했다. 3차원 스캐너는 물체에 투사한 레이저를 통해 거리를 계산하여 대상을 3차원 데이터로 변환시켜주는 장비이다. 오차 제로(ZERO)에 가까운 정확한 실측 결과를 도출하는 이 장비는 완벽에 가까운 모델링 작업으로 실제 고속정과 동일한 세트 제작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연평해전>의 제작진들은 수많은 미니어처 제작과정과 시뮬레이션 작업을 거치며 리얼리즘을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최대한 실제 고속정 그대로의 모습을 재현하는 대신 ‘바다’라는 배경색에 묻히지 않게 선체의 색감을 섬세하게 부각시키는 등 제작진들의 치밀한 노력 끝에 완성된 참수리 357호는 실제 해군들의 감탄을 자아낼 정도의 놀라운 완성도를 자랑한다.
한편 북한의 등산곶 684호는 리얼리즘 대신 상상력을 더해 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텝들의 깊은 고민 끝에 탄생한 684호는 해적선과 유령선을 떠올리게 하는 외관과 어두운 색감으로 위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용산 전쟁 박물관에 있는 T-34 탱크포에서 착안한 85mm 탱크포까지 장착하며 위협적인 느낌을 한층 배가시킨 등산곶 684호는 적정으로서 묵직한 위압감을 선사한다.
이렇게 제작진의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된 고속정은 실제 전투를 방불케 하는 특수효과가 더해지면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사방에서 튀는 물을 비롯하여 피격으로 인해 선체에 붙은 불, 정신 없이 터지는 폭탄 등 다양한 특수효과가 총동원된 해상 전투 장면은 그날의 긴박하고 처절했던 전투 상황을 실감 나게 보여주며 관객들의 완벽한 몰입을 이끌 예정이다.
실제 해군들도 착각할 만큼 완벽한 리얼리티!
장교, 부사관, 사병까지 계급별로 다양한 해군 군복 총망라!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육군의 군복에 비해 쉽게 접하지 못했던 해군의 군복은 계급과 근무지에 따라 각각 종류가 다르다. <연평해전>에서는 하정복부터 고속정복까지 다양한 종류의 해군 군복이 총망라되었으며 계급별로 상이한 군복의 차이점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더욱이 <연평해전>의 제작진들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위해 디테일한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을 기울였으며 디자인과 실용성까지 고려해 군복을 직접 제작하는 정성을 들였다.
먼저, 해군의 군복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정복은 공식 행사에서 착용한다. 계절별로 다르고 계급에 따라서도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참수리 357호의 정장 ‘윤영하’ 대위의 장교 정복과 조타장 ‘한상국’ 하사 역의 진구가 착용하는 부사관 정복은 계급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반면 참수리 357호의 의무병 ‘박동혁’ 상병 역의 이현우는 일반 사병의 하정복을 입고 등장하기 때문에 조금 더 구별하기 쉽다.
영화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고속정복으로 영화 속에서 80% 이상 등장하는 메인 군복이다. 고속정복은 참수리 357호 고속정에서 근무하게 될 때 착용하는 군청색 계열의 군복으로 해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속성과 고속정 안에서의 활동성을 위해 올인원 스타일로 제작된다. 영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의상팀은 다양한 자료조사와 자문을 통해 실제와 같이 완벽한 의상을 재현했다. 적합한 원단을 찾는 데만 한 달의 기간이 걸린 만큼 고속정복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하나 <연평해전>에서 중요한 의상 아이템인 카포크로 불리는 빨간색 구명조끼는 긴급 상황이나 훈련을 할 때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전 대원에게 필요하기 때문에 제작진들은 수십 벌의 카포크를 관리하는데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렇게 배우와 전 스텝들이 군복의 리얼리티를 위해 노력한 덕분에 촬영 중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생기기도 했다. 바로 진해 해군 기지 촬영 현장에서 장교 군복을 착용하고 있던 김무열의 모습을 본 실제 군인들이 그를 장교로 착각해 경례를 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이다. 이렇듯, 리얼리티를 위해 작은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여 탄생한 군복은 영화 <연평해전>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항공 촬영부터 수중 촬영까지
각종 촬영 장비로 담아낸 박진감 넘치는 생생한 볼거리!
뜨거웠던 그날, 그들의 모습을 완벽하게 스크린에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육해공을 넘나들며 다양한 촬영방법을 동원했다. 실제 크기와 똑같은 고속정을 제작해 내부 상황을 현실감 넘치게 표현하는 한편, 외부 상황은 해군의 중형대함과 고속정을 동원하여, 직접 바다로 나가서 해상 촬영을 감행했다. 보통 세트에서 많이 진행되는 배 위에서의 모습을 실제 바다 위에서 촬영하여 더욱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모습을 담아낼 수 있었다. 특히 참수리 357호와 등산곶 684호가 맞붙는 결정적인 장면은 항공 촬영의 결과물이다. 공중 부감숏 촬영을 위해 해군 헬리콥터와 멀티콥터(드론)을 동원한 촬영을 진행한 것. 멀티콥터 촬영에서는 김학순 감독의 비주얼 컨셉에 맞춰 멀티콥터의 속도와 카메라 오퍼레이터의 기술, 그리고 군함 조타실에서의 운항속도 조절 등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멀티콥터 조종 스태프 및 해군과의 조율을 통해 몇 번의 연습을 한 끝에 마침내 원하는 포지션과 앵글을 얻을 수 있었고,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놀라울 정도의 박진감과 광활한 느낌의 장면이 탄생했다.
또한, 영화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해상 전투 장면에서는 해군 함정과 전투기, 링스헬기까지 동원, 바다와 하늘을 넘나들며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을 그려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항공 촬영과 해상 촬영뿐만 아니라 영화의 엔딩 장면인 침몰된 참수리 357호의 인양 장면을 위해 울진 앞바다에서 수중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실제 참수리 357호 고속정이 가라앉았던 바다의 깊이와 유사한 20m 수면 아래에서 각종 특수장비가 동원되어 촬영된 이 장면은 실제 잠수부들이 직접 잠수를 해서 촬영해야 하는 만큼 가용 시간도 적고 위험도도 높은 장면이었지만 철저한 준비 덕분에 훌륭하게 카메라에 담아낼 수 있었다.
해상 전투의 리얼리티를 위한 김무열-진구-이현우의 노력!
물, 불, 폭탄이 총동원된 촬영에 빛나는 연기 투혼!
김무열, 진구, 이현우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은 6개월의 촬영 기간 동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고생을 마다하지 않으며 노력과 열정을 발휘했다. 6개월의 촬영 기간 동안 여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뀌었고, 배우들은 더위는 물론 추위와도 싸워야 했다. 실제 해군 고속정을 탑승하고 진해 해상에서 장시간 촬영을 진행해야 했던 배우들은 바다 위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 장면을 위해 드넓은 바다 위의 위험천만한 촬영을 모두 직접 감행했다. 고속정의 비좁고 그늘 하나 없는 함교 위에서 무더운 더위에 뜨거운 태양을 받으며 촬영을 해야 하기도 했고, 대규모 촬영 장비로 인해 대기 공간마저 협소해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기도 했다. 여기에 바다 위에서의 촬영은 날씨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고, 파도에도 적응해야 했기 때문에 더욱 힘들 수밖에 없었다.
또한, 배우들은 숨 막히는 30분간의 전투를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순간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 급박한 전투의 순간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폭파 장면을 촬영했던 배우들은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모든 촬영에 임해 제작진들의 찬사를 받은 것. 무엇보다 긴박한 그날의 상황을 생생히 묘사하고자 물, 불, 폭탄 등 다양한 특수효과가 총동원된 해상 전투 장면은 배우들이 가장 고생한 촬영이었다. 김무열은 “실제 전투를 묘사하다 보니까 특수효과가 많이 들어갔다. 우리 현장은 폭파, 물, 바람 등이 사방에서 준비되어있는데 효과가 너무 많다 보니 오리엔테이션을 받아도 긴장이 되었다”며 급박하고 치열했던 현장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조타장 ‘한상국’ 하사 역을 맡은 진구는 “조타실 안은 굉장히 좁고 위험하다. 폭탄 피격으로 불이 나는 장면을 촬영하는 날, 숨이 막힐 정도로 세트장에 연기가 자욱했다”며 가장 먼저 공격을 당한 조타실 촬영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현우는 “해상 전투 장면을 촬영하기 전 걱정스러운 장면들이 많았는데 힘들기도 했지만 반면에 값진 경험을 했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렇게 수많은 종류의 특수효과가 총동원되어 탄생된 30분간의 숨 막히는 해상 전투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 한국
- 12세이상관람가 2015.06.24 개봉 1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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