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재자 (2013)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무명 배우 ‘성근’(설경구)은 회담 리허설을 위한 김일성의 대역 오디션에 합격한다.
생애 첫 주인공의 역할에 말투부터 제스처 하나까지 필사적으로 몰입하는 성근.
결국 남북정상회담은 무산되지만, 그는 김일성 역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
그로부터 20여년 후
스스로를 여전히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 때문에 미치기 직전인 아들 ‘태식’(박해일).
빚 청산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버지를 다시 옛집으로 모셔온 태식은
짝퉁 수령동지와 조용할 날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대한민국 한복판,
짝퉁 수령동지 아버지와 인생 꼬여버린 아들
22년간 숨겨온 위대한 비밀이 밝혀진다!
무명 배우 ‘성근’(설경구)은 회담 리허설을 위한 김일성의 대역 오디션에 합격한다.
생애 첫 주인공의 역할에 말투부터 제스처 하나까지 필사적으로 몰입하는 성근.
결국 남북정상회담은 무산되지만, 그는 김일성 역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
그로부터 20여년 후
스스로를 여전히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 때문에 미치기 직전인 아들 ‘태식’(박해일).
빚 청산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버지를 다시 옛집으로 모셔온 태식은
짝퉁 수령동지와 조용할 날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대한민국 한복판,
짝퉁 수령동지 아버지와 인생 꼬여버린 아들
22년간 숨겨온 위대한 비밀이 밝혀진다!
[ Prologue ]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전에 실제와 같은 리허설을 치렀다는 기사를 봤다.
과연 어떤 방식으로 리허설을 했을까 궁금해졌다.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독재자의 대역을 맡는 인물이 있었다…
그것은 대한민국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직책으로
가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철두철미한 리허설을 한다는 역사적 사실이 흥미로웠다.
모두에게 등을 돌리고 반대편의 논리로 살아야 했던 사람의 마음이
어떤 것일까 궁금했고, <나의 독재자>는 그런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 이해준 감독
첫 남북정상회담,
독재자의 대역이 된 남자
그리고 그 아들의 이야기
<나의 독재자>
[ About Movie ]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있었다!
존재조차 비밀이었던 한 남자
올 가을, 잊지 못할 그의 진심이 밝혀진다!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남북정상회담 당시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하여 탄생한 <나의 독재자>는 역사 속에서 그 존재조차 비밀이었던 한 남자의 특별한 이야기에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보편적 공감대를 더해, 때론 강렬하면서도 때론 소박하게 유쾌한 웃음과 감동이 녹아 있는 진한 드라마로 완성되었다.
무대 위 주인공을 꿈꾸던 무명배우 성근. 일생 단 한번 찾아온 주인공의 기회를 잡아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자 모든 걸 쏟아 부었지만, 자신도 모르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며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믿게 되는 그의 이야기는 낯설고 비밀스럽지만 실제 존재했을 법한 이야기로 강렬한 재미와 신선한 충격을 전한다. 그로부터 20여년 뒤,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로 인해 인생 고달픈 아들의 시점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전개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부자(父子)의 티격태격 충돌로 웃음을 자아낸다. 꼴도 보기 싫은데다 심지어 말도 안 통하지만 그래도 끈을 놓을 수 없는 아버지에 대한 애증으로 가득 찬 태식과 그런 아들에게 ‘자급자족’을 외칠 뿐인 수령동지 성근. 하지만 절대 소통하지 못할 것 같던 이들 사이에 조금씩 온기가 흐르는 순간, 그리고 성근이 20여년 간 독재자로 살아왔던 단 하나의 이유와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나의 독재자>는 보는 이의 심장을 뜨겁게 뒤흔든다. 일생일대 단 한번의 무대를 위해 김일성이 되어버린 아버지와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독재자와 함께 살게 된 아들, 시대를 관통하고 세대를 넘어선 그들의 이야기는 특별하지만 평범한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로 올 가을, 잊지 못할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대한민국 한복판,
독재자 아버지와 인생 꼬여버린 아들의 기막힌 동거
강한 개성만큼 깊은 공감을 전하는 그들의 이야기!
<나의 독재자>는 자나깨나 ‘혁명위업’을 외치며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아버지와 누구보다 속물로 변해 버린 아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자가 부딪히며 형성되는 캐릭터간의 갈등과 충돌을 통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헤어스타일부터 옷차림, 몸짓과 손짓, 말투 하나까지 김일성과 꼭 닮은 모습으로 거리를 활보하며 마트에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현장 지도를 하고, 눈만 마주치면 자급자족, 민족경제를 부르짖는 독재자 성근의 모습은 그 자체로 아이러니가 되어 색다른 웃음을 만들어낸다. 반면 “돈은 곧 목숨이다”라는 인생 모토를 부르짖지만 돈 버는 것 보다는 쓰는데 집중한 나머지 빚더미에 올라 앉은 양아치 아들 태식. 아버지와 함께 사는 게 죽기보다 싫지만 빚 청산을 위해 어떻게든 아버지를 구슬려야 하는 태식이 아버지의 비위를 맞추며 시작되는 그들의 기막힌 동거는 자연스럽고 유쾌한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며 점차 수령동지의 모습 속에 감춰진 성근의 모습을 보기 시작하는 태식과 그런 태식 앞에서 고집불통 독재자가 아닌 진심을 숨긴 평범한 아버지로 돌아서는 성근의 변화는 가슴 한구석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한다.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특별한 동거를 시작하는 독재자와 그의 아들, 진심을 감춘 채 원수보다 더 치열하게 다투기도 하지만 서로의 존재를 통해 서서히 변해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는 잊을 수 없는 재미와 깊은 여운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설경구-박해일
가장 믿고 보는 두 배우의 뜨거운 열연!
역사상 최고의 부자(父子) 호흡!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 설경구와 박해일이 <나의 독재자>를 통해 처음으로 부자(父子) 호흡을 맞춘다. <박하사탕> <오아시스>를 시작으로 최근 <소원> <감시자들> <타워>에 이르기까지 매 작품 신뢰를 더해온 설경구는 <나의 독재자>에서 독재자의 대역을 연기하게 되는 무명배우 성근 역으로 혼신의 연기에 정점을 찍는다. 무명의 연극배우에서 일생일대의 배역, 김일성 역을 맡아 머리부터 발 끝까지 그와 같은 말투와 행동을 익히며 점차 독재자로 변화해가는 성근. 처음이자 마지막인 무대를 위해 평생 김일성이 된 남자, 성근 역의 설경구는 외적인 변신은 물론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된 압도적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아버지이자 소시민으로서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깊은 연기력과 페이소스로 그려낸 데 이어, 한 인물의 젊은 시절부터 노년의 모습을 넘나들며 폭넓은 외적 변신과 열연을 펼친 설경구의 새로운 도전은 <나의 독재자>의 가장 큰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은교> <최종병기 활> <이끼> <극락도 살인사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명품 연기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박해일은 자신을 김일성이라 믿게 된 아버지 때문에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 태식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우상과도 같았지만 어느 순간 속수무책으로 변해버린 아버지가 이제 인생의 짐이 되어버린 아들 태식. 속물 근성 가득한 양아치지만 아버지에 대한 복잡한 감정과 애증을 안고 있는 태식 캐릭터를 통해 박해일은 전작에서의 진지하고 선 굵은 모습과는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듯 아버지와 아들로 만난 두 배우 설경구-박해일의 특별한 연기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는 <나의 독재자>는 한국영화사상 가장 특별한 부자(父子)의 모습을 보여줄 두 배우의 연기 호흡과 특별한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올 가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강렬한 개성과 존재감을 지닌 윤제문, 이병준
<잉투기>의 놀라운 발견 류혜영, 뮤지컬계의 핫스타 이규형
연기력으로 뭉쳤다! 실력파 배우 합류!
<나의 독재자>는 설경구와 박해일을 비롯해 윤제문, 이병준, 류혜영, 이규형 등 최강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하여 영화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영화 <고령화 가족> <전설의 주먹>,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등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여온 배우 윤제문은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리허설을 기획하는 중앙정보부 오계장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김일성의 대역을 뽑아 회담 리허설을 준비하기 위해 비밀 프로젝트팀을 구성하는 오계장 역의 윤제문은 눈빛부터 표정 하나까지 극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당긴다. 여기에 다수의 영화, 드라마를 통해 잊을 수 없는 개성과 존재감을 입증한 이병준은 성근의 연기를 연출하는 허교수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무명의 연극 배우 성근에게 연기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치며 김일성의 대역이 되기 위한 연기 발판을 마련하는 허교수 역의 이병준은 묵직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흡입력 있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영화 <잉투기>의 영자 역으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은 바 있는 류혜영은 <나의 독재자>에서 태식을 짝사랑하는 여정으로 분해 당당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속물 근성 가득한 태식의 곁에서 항상 밝은 모습으로 다가서려는 여정 역의 류혜영은 특유의 유쾌한 매력으로 작품을 풍성하게 채울 것이다. 한편, 허교수와 더불어 성근이 김일성의 대역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각본 담당 철주 역은 [글루미데이] [젊음의 행진] 등에 출연한 뮤지컬계의 스타 이규형이 맡았다. <나의 독재자>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치르는 이규형은 철주 역을 통해 설경구, 윤제문, 이병준 등의 연기파 배우들과 탁월한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이처럼 강렬한 존재감의 배우 윤제문, 이병준을 비롯 영화 <잉투기>의 류혜영, 뮤지컬계의 핫스타 이규형까지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는 풍성한 재미와 함께 극에 대한 몰입을 한층 높일 것이다.
충무로 최고의 실력파 스태프 총출동!
<은교> 특수분장, <신세계> 의상, <감시자들> 촬영, <하녀> 음악!
풍성한 볼거리, 탄탄한 연출력이 더해진 웰메이드 영화!
영화 <나의 독재자>는 풍성한 볼거리와 탄탄한 연출력이 더해진 웰메이드 작품으로 충무로 최고의 실력을 지닌 각 분야 최정상 스태프들이 총출동해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영화에서 가장 주요한 특수분장은 <은교>를 통해 30대의 박해일을 노시인 ‘이적요’로 변화시킨 바 있는 송종희 분장감독이 맡아 무명의 연극배우 성근이 독재자 김일성으로 변모해 가는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송종희 분장감독은 다양한 기술적 시도와 작업을 통해 김일성의 대역을 연기하기 시작한 젊은 시절의 성근부터 노년의 성근에 이르기까지 <나의 독재자> 속 완벽한 독재자를 완성해냈다. 여기에 1970년대와 90년대의 시대적 상황을 완벽히 구현하고자 대종상 영화제 의상상을 수상한 바 있는 조상경 의상감독이 <나의 독재자>에 합류했다. <신세계> <고지전> <모던보이> <타짜> 등에 이르기까지 시대상을 반영한 의상을 완벽히 재현해 낸 바 있는 조상경 의상 감독은 <나의 독재자> 속 1970년대와 90년대의 의상에 공을 들이며 그 당시를 완벽히 연출해 냈다.
영화의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감정선을 영상으로 담아내는 과정은 <감시자들>의 스타일리시한 촬영부터 <김씨표류기>의 사람 냄새 가득한 모습까지 영상으로 담아냈던 김병서 촬영 감독과 <관상> <형사 Duelist> <친구> 등의 작품에 참여했으며 2005년 영화 <형사 Duelist>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조명상을 수상한 신경만 조명 감독이 맡아 극에 깊이를 더했다. 또한 <천하장사마돈나> <김씨표류기>를 통해 이해준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추었으며 <하녀>의 음악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김홍집 음악감독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충무로 최고의 실력파 스태프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완성해 낸 영화 <나의 독재자>는 높은 완성도로 영화의 감흥을 한층 배가시킬 것이다.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전에 실제와 같은 리허설을 치렀다는 기사를 봤다.
과연 어떤 방식으로 리허설을 했을까 궁금해졌다.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독재자의 대역을 맡는 인물이 있었다…
그것은 대한민국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직책으로
가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철두철미한 리허설을 한다는 역사적 사실이 흥미로웠다.
모두에게 등을 돌리고 반대편의 논리로 살아야 했던 사람의 마음이
어떤 것일까 궁금했고, <나의 독재자>는 그런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 이해준 감독
첫 남북정상회담,
독재자의 대역이 된 남자
그리고 그 아들의 이야기
<나의 독재자>
[ About Movie ]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있었다!
존재조차 비밀이었던 한 남자
올 가을, 잊지 못할 그의 진심이 밝혀진다!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남북정상회담 당시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하여 탄생한 <나의 독재자>는 역사 속에서 그 존재조차 비밀이었던 한 남자의 특별한 이야기에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보편적 공감대를 더해, 때론 강렬하면서도 때론 소박하게 유쾌한 웃음과 감동이 녹아 있는 진한 드라마로 완성되었다.
무대 위 주인공을 꿈꾸던 무명배우 성근. 일생 단 한번 찾아온 주인공의 기회를 잡아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자 모든 걸 쏟아 부었지만, 자신도 모르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며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믿게 되는 그의 이야기는 낯설고 비밀스럽지만 실제 존재했을 법한 이야기로 강렬한 재미와 신선한 충격을 전한다. 그로부터 20여년 뒤,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로 인해 인생 고달픈 아들의 시점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전개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부자(父子)의 티격태격 충돌로 웃음을 자아낸다. 꼴도 보기 싫은데다 심지어 말도 안 통하지만 그래도 끈을 놓을 수 없는 아버지에 대한 애증으로 가득 찬 태식과 그런 아들에게 ‘자급자족’을 외칠 뿐인 수령동지 성근. 하지만 절대 소통하지 못할 것 같던 이들 사이에 조금씩 온기가 흐르는 순간, 그리고 성근이 20여년 간 독재자로 살아왔던 단 하나의 이유와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나의 독재자>는 보는 이의 심장을 뜨겁게 뒤흔든다. 일생일대 단 한번의 무대를 위해 김일성이 되어버린 아버지와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독재자와 함께 살게 된 아들, 시대를 관통하고 세대를 넘어선 그들의 이야기는 특별하지만 평범한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로 올 가을, 잊지 못할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대한민국 한복판,
독재자 아버지와 인생 꼬여버린 아들의 기막힌 동거
강한 개성만큼 깊은 공감을 전하는 그들의 이야기!
<나의 독재자>는 자나깨나 ‘혁명위업’을 외치며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아버지와 누구보다 속물로 변해 버린 아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자가 부딪히며 형성되는 캐릭터간의 갈등과 충돌을 통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헤어스타일부터 옷차림, 몸짓과 손짓, 말투 하나까지 김일성과 꼭 닮은 모습으로 거리를 활보하며 마트에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현장 지도를 하고, 눈만 마주치면 자급자족, 민족경제를 부르짖는 독재자 성근의 모습은 그 자체로 아이러니가 되어 색다른 웃음을 만들어낸다. 반면 “돈은 곧 목숨이다”라는 인생 모토를 부르짖지만 돈 버는 것 보다는 쓰는데 집중한 나머지 빚더미에 올라 앉은 양아치 아들 태식. 아버지와 함께 사는 게 죽기보다 싫지만 빚 청산을 위해 어떻게든 아버지를 구슬려야 하는 태식이 아버지의 비위를 맞추며 시작되는 그들의 기막힌 동거는 자연스럽고 유쾌한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며 점차 수령동지의 모습 속에 감춰진 성근의 모습을 보기 시작하는 태식과 그런 태식 앞에서 고집불통 독재자가 아닌 진심을 숨긴 평범한 아버지로 돌아서는 성근의 변화는 가슴 한구석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한다.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특별한 동거를 시작하는 독재자와 그의 아들, 진심을 감춘 채 원수보다 더 치열하게 다투기도 하지만 서로의 존재를 통해 서서히 변해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는 잊을 수 없는 재미와 깊은 여운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설경구-박해일
가장 믿고 보는 두 배우의 뜨거운 열연!
역사상 최고의 부자(父子) 호흡!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 설경구와 박해일이 <나의 독재자>를 통해 처음으로 부자(父子) 호흡을 맞춘다. <박하사탕> <오아시스>를 시작으로 최근 <소원> <감시자들> <타워>에 이르기까지 매 작품 신뢰를 더해온 설경구는 <나의 독재자>에서 독재자의 대역을 연기하게 되는 무명배우 성근 역으로 혼신의 연기에 정점을 찍는다. 무명의 연극배우에서 일생일대의 배역, 김일성 역을 맡아 머리부터 발 끝까지 그와 같은 말투와 행동을 익히며 점차 독재자로 변화해가는 성근. 처음이자 마지막인 무대를 위해 평생 김일성이 된 남자, 성근 역의 설경구는 외적인 변신은 물론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된 압도적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아버지이자 소시민으로서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깊은 연기력과 페이소스로 그려낸 데 이어, 한 인물의 젊은 시절부터 노년의 모습을 넘나들며 폭넓은 외적 변신과 열연을 펼친 설경구의 새로운 도전은 <나의 독재자>의 가장 큰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은교> <최종병기 활> <이끼> <극락도 살인사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명품 연기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박해일은 자신을 김일성이라 믿게 된 아버지 때문에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 태식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우상과도 같았지만 어느 순간 속수무책으로 변해버린 아버지가 이제 인생의 짐이 되어버린 아들 태식. 속물 근성 가득한 양아치지만 아버지에 대한 복잡한 감정과 애증을 안고 있는 태식 캐릭터를 통해 박해일은 전작에서의 진지하고 선 굵은 모습과는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듯 아버지와 아들로 만난 두 배우 설경구-박해일의 특별한 연기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는 <나의 독재자>는 한국영화사상 가장 특별한 부자(父子)의 모습을 보여줄 두 배우의 연기 호흡과 특별한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올 가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강렬한 개성과 존재감을 지닌 윤제문, 이병준
<잉투기>의 놀라운 발견 류혜영, 뮤지컬계의 핫스타 이규형
연기력으로 뭉쳤다! 실력파 배우 합류!
<나의 독재자>는 설경구와 박해일을 비롯해 윤제문, 이병준, 류혜영, 이규형 등 최강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하여 영화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영화 <고령화 가족> <전설의 주먹>,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등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여온 배우 윤제문은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리허설을 기획하는 중앙정보부 오계장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김일성의 대역을 뽑아 회담 리허설을 준비하기 위해 비밀 프로젝트팀을 구성하는 오계장 역의 윤제문은 눈빛부터 표정 하나까지 극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당긴다. 여기에 다수의 영화, 드라마를 통해 잊을 수 없는 개성과 존재감을 입증한 이병준은 성근의 연기를 연출하는 허교수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무명의 연극 배우 성근에게 연기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치며 김일성의 대역이 되기 위한 연기 발판을 마련하는 허교수 역의 이병준은 묵직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흡입력 있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영화 <잉투기>의 영자 역으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은 바 있는 류혜영은 <나의 독재자>에서 태식을 짝사랑하는 여정으로 분해 당당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속물 근성 가득한 태식의 곁에서 항상 밝은 모습으로 다가서려는 여정 역의 류혜영은 특유의 유쾌한 매력으로 작품을 풍성하게 채울 것이다. 한편, 허교수와 더불어 성근이 김일성의 대역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각본 담당 철주 역은 [글루미데이] [젊음의 행진] 등에 출연한 뮤지컬계의 스타 이규형이 맡았다. <나의 독재자>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치르는 이규형은 철주 역을 통해 설경구, 윤제문, 이병준 등의 연기파 배우들과 탁월한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이처럼 강렬한 존재감의 배우 윤제문, 이병준을 비롯 영화 <잉투기>의 류혜영, 뮤지컬계의 핫스타 이규형까지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는 풍성한 재미와 함께 극에 대한 몰입을 한층 높일 것이다.
충무로 최고의 실력파 스태프 총출동!
<은교> 특수분장, <신세계> 의상, <감시자들> 촬영, <하녀> 음악!
풍성한 볼거리, 탄탄한 연출력이 더해진 웰메이드 영화!
영화 <나의 독재자>는 풍성한 볼거리와 탄탄한 연출력이 더해진 웰메이드 작품으로 충무로 최고의 실력을 지닌 각 분야 최정상 스태프들이 총출동해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영화에서 가장 주요한 특수분장은 <은교>를 통해 30대의 박해일을 노시인 ‘이적요’로 변화시킨 바 있는 송종희 분장감독이 맡아 무명의 연극배우 성근이 독재자 김일성으로 변모해 가는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송종희 분장감독은 다양한 기술적 시도와 작업을 통해 김일성의 대역을 연기하기 시작한 젊은 시절의 성근부터 노년의 성근에 이르기까지 <나의 독재자> 속 완벽한 독재자를 완성해냈다. 여기에 1970년대와 90년대의 시대적 상황을 완벽히 구현하고자 대종상 영화제 의상상을 수상한 바 있는 조상경 의상감독이 <나의 독재자>에 합류했다. <신세계> <고지전> <모던보이> <타짜> 등에 이르기까지 시대상을 반영한 의상을 완벽히 재현해 낸 바 있는 조상경 의상 감독은 <나의 독재자> 속 1970년대와 90년대의 의상에 공을 들이며 그 당시를 완벽히 연출해 냈다.
영화의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감정선을 영상으로 담아내는 과정은 <감시자들>의 스타일리시한 촬영부터 <김씨표류기>의 사람 냄새 가득한 모습까지 영상으로 담아냈던 김병서 촬영 감독과 <관상> <형사 Duelist> <친구> 등의 작품에 참여했으며 2005년 영화 <형사 Duelist>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조명상을 수상한 신경만 조명 감독이 맡아 극에 깊이를 더했다. 또한 <천하장사마돈나> <김씨표류기>를 통해 이해준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추었으며 <하녀>의 음악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김홍집 음악감독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충무로 최고의 실력파 스태프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완성해 낸 영화 <나의 독재자>는 높은 완성도로 영화의 감흥을 한층 배가시킬 것이다.
- 한국 15세이상관람가 2014.10.30 개봉 128분
- 국내홈페이지 mydictator.kr
ps. 평점8.5
가을비가 내렸다. 지리산 장터목대피소예약을 취소했다. 며칠전부터 기다렸지만 결국 비로 인해 산행을 취소하여 기다림의 즐거움만 있었다.
나는 지금 독재자다.
인생은 비처럼,
있지만 없는 것,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하는 것, 웃지만 우는 것, 가고 싶지만 가지 못하는 것, 말하고 싶지만 말 못하는 것처럼 요즘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20여년을 먼저 보낸 아내를 생각하며 혼자 사시다가 얼마전에 갑짝스럽게 돌아가신 아버지의 인생이 영화의 주이공처럼 느껴진다. "인생은 연극이다"라는 말처럼~
액션이나 큰 감동은 없지만 조용히 내리는 가을비처럼 인생을 잠시 생각해보는 영화였다. 내게는 이 가을에 느껴보는 좋은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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