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논과 새집

무당 거미 2014. 6. 18. 23:08

  집을 갖는다는 것은 마음이 안정된다는 말이다. 안정된 생활속에서 취미생활도 가질 수 있다. 취미생활은 삶의 윤활유이며 인생의 여유일 수도 있다.

  새들은 서로 집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기도 한다. 좋은 집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기 위해 새들은 날아다닌다.

  논농사에도 안정적인 물관리가 추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관정에서 물을 빨아 올리는 부분에 공기가 새는지 확인하려 가보니 작은 주전자에 알이 있었다. 논 안에 있고 날아다니니 좋은 보금자리인것 같다. 

  앞으로 자연환경적인 흙집을 생각하고 있다.    

 

 

 

  모심기후 논이 말라가고 있다. 

 

  검은 콩도 잘 자라고 있다. 

 

 

 

 

 

 

 

 

 

  논과 밭에는 이러한 생물들이 많아야 농사도 잘된다. 

 

 

 

  관정에서 물을 논으로 대고 있다.

 

 

 

 

  하수오 잎이 무척 크다. 

바람에 날개짓 하듯 하늘거리며 지지대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고 있다. 높은 곳에는 근심도 없겠지! 

  지지대가 있다는 것은 디딤돌과 같이 기대어 비빌 언덕이기도 하다.

  삶의 길도 이러한 바탕이 되어야 여유로와 진다.

 

  어린 모종은 병충해에 약해 이앙후 일정한 기간내에 살포하여야 하는 약이다.

이것을 끝으로 약치는 것도 마지막이 된다. 

커가는 중에 이삭틀 무렵 비료만 조금 주면 된다.  

 

 

 

 

 

 

 

 

 

 

  숙직후 보충모심기를 하였다. 1,2,3번 논 모두 하는데 하루가 꼬박걸렸다. 물론 아직 남은 부분은 물이 많아서 키를 넘기기에 하지 못하였지만 모두 마친 것이다.

  논뚝 콩 북주기와 토란밭매기, 정구지밭매기, 차조기 옮겨심기를 해야겠다. 날씨가 더워서 일의 진도가 쉽지 않다. 그러나 여름은 날씨가 더워야 한다. 그래야 곡식들이 잘자란다.

  사람의 일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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