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深水靜 |
(강심수정) - 강이 깊으면 물이 고요하다. 마음이 깊으면 항상 정서가 온화하다. |
江深水靜(강심수정)
강이 깊으면 물이 고요하다. 강이 깊으면 물이 고요하다.(江深水靜)
강물이 깊으면 흐름을 느끼지 못해서 고요해 보인다.
강물이 얕으면 강바닥의 지형에 따라
물의 흐름과 여울이 일어나 소리를 내고 용틀임을 치게 된다.
비슷한 말로 나무도 뿌리가 깊으면 가지가 무성하다.(根深枝茂)고 한다.
사람 사는 이치도 마찬가지여서 지혜있고
명철한 사람은 편안하게 살면서 위태로움을 생각하게(居安思危)된다.
깊은 강은 사람의 마음이 여유로움을 의미한다.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사람은 매사에 조급(躁急)하고 앉아 있어도
항상 편안치 못하다,(坐不安席)
자신은 물론 옆에서 보는 사람마저 불안하기 그지없다.
이런 사람은 항상 말하고 행동함(言行)이 가볍고
엉뚱하여서(輕妄) 사람에게 신임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깊이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하는 사람은
그의 언동(言動)이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신중(愼重)하여서
마치 태산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움직이지 않는 듯이 움직이고 말하지 않는 듯이 말하여
만 사람의 존경을 받게 된다.
고요하다(靜)는 것은
그 안에 움직임(動)이 존재한다(靜中動)는 뜻이다.
반대로 움직인다는 것도 그 안에 고요함이 존재한다.(動中有靜)
고요함(靜)은 물건(物件)이 움직이지 않고 조용함,
편안함, 또 자세함, 장식함, 아름다움 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물이 고요하다는 것은 물이 물결치지 않는 것을 淸(청)
또는 淨(정)이라고 해서 다른 말로 청정(淸淨)하다고 부른다.
사람의 마음(性品)이 고요하면 감정도 편안하다(性靜情逸)고 한다.
한(漢)나라 때의 사마천(司馬遷)은 그의 글 사기(史記)의 서문에서
‘대체로 정신은 많이 쓰면 고갈되고, 몸을 지나치게 혹사하면 피곤해진다.
사람의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니,
그릇이 깊고 넓으면 그 안에 담기는 마음도 깊고 넓다.
마음이 사물과 접촉하면 감정이 일어나니
감정의 종류를 일곱 가지로 분류해서
칠정(七情 : 喜 怒 哀 樂 愛 惡 欲)이라한다.
깊은 강물은 고요해서 웬만한 바람이 불어도 동요하지 않고
큰 배가 지나가도 파문이 빨리 가라앉는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마음이 깊으면 감정이 일어나도
미세하여 감정이 마음을 흔들지 못한다.
이런 현상을 득도(得道)의 경지라 할 수 있다.
보통사람들은 낮은 강물 같아서
그 깊이를 들여다 볼 수 있고, 언행이 경박하여 많은 실수를 거듭한다.
출처 : http://cafe.daum.net/hyunw49/BQqr/1590?docid=698453616&q=%B0%AD%BD%C9%BC%F6%C1%A4&re=1
ps. 어제 점심시간 냉면먹으려 갔던 옥류관에서 적힌 글
'느리게 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척 용화해수욕장 (0) | 2013.07.14 |
---|---|
강원도 용화해수욕장에 조개잡으려 가자 (0) | 2013.07.13 |
[스크랩] 아버지의 사랑 (0) | 2013.05.28 |
안동시외버스터미널 시간 및 요금표 (0) | 2013.05.23 |
영덕, 강구 바닷가의 파도는 바람따라 움직인다. (0) | 2013.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