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해수욕장, 사계절민박집에서 하루밤을 보냈다. 3룸에 거실딸린 방에는 에어콘이 없었다. 그래서 선풍기를 이용해 잠을 청하였지만 더위는 여전했다. 이튿날에는 전날처럼 해수욕을 하면서 조개를 주웠다. 해양경찰이 몇번이나 멀리 나오는 것을 제지하지 않았다면 조개가 굵고 많은 곳에서 더 잡을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였다.
위험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뭍을 벗어나면 조금 더 얕았다. 일요일 오전까지 바닷물에서 놀다가 점심시간이 가까워 올 때 정리를 하여 식사를 하였다. 남은 소고기를 먹느라고 삼겹살은 그냥 남았다. 너무 많이 준비하였다.
점심을 먹고 헤어지기 아쉬워 인근 덕풍계곡으로 갔다. 덕풍계곡은 물도 맑고 계곡옆에 차를 주차할 수 있어 좋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모양이다. 깊은 곳에서 다이빙을 하며 놀다가 가져온 음식을 먹고 헤어졌다.
넛재를 넘어 고불고불한 산길을 따라 봉화 청량산을 지났다. 래프팅을 하는 사람들의 함성이 들릴 듯 하였다.
여름 막바지는 하늘의 구름처럼 흘러가고 있다.
한국의 나폴리라는 장호해수욕장이다. 아담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덕풍계곡에는 물이 제법 깊었다
젊은 남녀가 다이빙을 시도하고 있다. 남자가 먼저 다이빙을 하고, 뒤이어 뛰어 보라고 한다.
좋은 볼거리였다.
용기를 내어 뛰었다.
이 사람도 뛰었다. 다리만 모아서 뛰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봉화 석포로 가는 길에는 경치가 좋은 배추밭이 보였다. 가을에는 알이 꽉찬 맛있는 고냉지배추가 이곳의 풍경을 더 아름답게 만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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