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콩에 거세미나방 애벌레
2023.07.01
서리태콩에 떡잎이 없어졌다.
아직 어린 싹인데 새들이 와서 쪼아 먹은 것 같다.
다른 곳에는 "거세미나방 애벌레"가 줄기를 싹뚝 잘라 놓았다.
찾아 보았다. 역시 한마리가 있었다.
능지처참(陵遲處斬)을 하였다.
어떤 곳에는 미국선녀벌레가 어린 싹의 즙을 빨아 먹고 있었다.
그래서 긴급하게 살균살충제를 살포하였다.
살충제 중에는 "팬텀"이라는 미국선녀벌레 잡는 약이 있다.
다른 살충제는 잘 죽지 않아 항상 이것을 사용한다.
벌써 아카시아나무, 두릅나무, 참죽나무, 감나무에 벌써 간간이 보이고 있다.
예전 논머리에 있던 왕오디나무(뽕나무)에 잔뜩 붙어 있어 수확을 못했던 기억이 난다.
비닐속에 싹이 덮혀져 있어서 비닐을 찢고 흙을 얹져 주었다.
비닐속에 싹이 올라오고 있다.
어린싹을 잘라 놓았다.
주위에 흙을 뒤져보니 "거세미나방 애벌레"가 역시 있었다.
콩이 온전한 곳이 없었다.
모두 떡잎이 상하거나, 잘리거나, 안나거나 하였다.
3번에 걸쳐 심었던 것이 잘 나지 않고 또 저렇게 고난을 당하고 있다.
농사는 그런 것이다.
그래서 옆 고랑에는 들깨를 많이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