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만들기, 주의할 점,
2021년 작년부터 시작하였다.
작년말 철근 값이 오르기 시작할 무렵에
인근 "경상북도 봉화군 봉성면"에서 비닐하우스철골을 뽑아 놓고 판매한다는 곳으로 갔다.
저렴하고, 적당한 수량으로 판매하여 처음에는 조금만 구입하였다가 막상 계획을 세워보니 더 구입하는 것이 나중에 길이를 늘이거나 하는 방법이 생각나서 두번에 걸쳐 다 구입하였다.
그리고 최근 큰집에서 6m*12m(22평)비닐하우스를 2,400,000원 지었다고 하였다.
난 내가 직접 지을 계획이였다.
애착도 더 가고, 반값정도에 가능할 것 같다.
현재 차광막 설치까지 5m*10m(15평)비닐하우스 970,000원 들었다.
이제 더 돈 들어 갈 것이 없다.
1톤 트럭으로 비닐하우스철골을 운반하는 사진도 지난번에 올렸다.
참고로 아래 운반했던 것을 링크해 두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안전하고 많이 옮길 수 있었다.
비닐하우스 파이프 운반방법 1톤트럭으로 하우스철골 운반하기
https://gold1983.tistory.com/1734
비닐하우스 자리에 먼저 직사각형의 자리를 잡아야 한다.
넓이 5m 길이10m의 비닐하우스 자리를 철근으로 공사용으로 쓰는 노란줄을 사서 묶어 놓고, 길이만큼의 직선 파이프를 놓아서 더 쉽게 자리를 잡으며 지주를 세워 나갔다.
우선 직사각형이 되려면 피타고라스 정리의 빗면을 알면 쉽게 지을수 있다.
가장 첫번째 단계이다.
<빗면 길이 계산>
a=5m x=√a²+b²
b길이가 8m 일 때: =√5²+8² =√25+64 =√89 = 9.433981m (기존)
b길이가 9m 일 때: =√5²+9² =√25+81 =√106 =10.29563m
b길이가 10m 일 때: =√5²+8² =√25+100 =√125 = 11.180339m
차광막설치하고 비닐하우스가 완성된 사진
아래쪽은 설치 과정의 사진들이다.
하우스 철골을 60m간격으로 17개를 설치하였다.
마지막에는 40cm로 하였다.
가로대는 상층부 1개와 그 아래 1개, 어깨높이 1개, 바닥쪽에 1개를 했다. 총 7개를 사용하였다.
60cm간격으로 바닥에 구멍을 뚫고 세우는 것은 농자재 판매점에서 철망작업할 때 사용하던 것을 이용하였다.
둥근 지랫대 같은 것이 안에 들어가 있어, 두드리면 땅을 파고 들어간 후 좌우를 흔들면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철골을 50cm정도 넣어 태풍이나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였다.
30cm는 얕아서 아무래도 장마와 태풍에 약할 것 같아 50cm로 묻었다.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구입하였던 알미늄사다리도 사용하였다.
아랫부분이 좁아 시멘트 바닥에는 안정되지만, 밭에서는 과수용 사다리가 더 안정적이다.
비닐하우스 공사중에도 진딧물약을 쳐야한다.
하우스용 직결나사 8*13을 사용한다.
계속 작물을 심고, 보식하고, 물주고, 하다보니 많이 늦어졌다.
그렇지만 느긋한 마음으로 스스로 지어, 본다고 천천히 짓고 있다.
이번에는 앞쪽문을 설치해 본다.
봉화군 봉성면에서 같이 구입하였던 하우스문을 맞추어 보고, 안동시 북문동 대우철물상사에서 구입하였던 문연결 경첩을 용접할 예정이였다.
다이소에서 구입하였던 수평자(1개 2,000원)를 여러개 구입하여, 밭은 약간 경사가 있어 수평을 맞추며 설치하였다.
밭으로 가다가 안동시 와룡면복지센터 근처에 비닐하우스가 있어 그냥 들어가 보았다.
나이 드신 두분의 주인께서 친절하게 말씀해 주셨다.
본인이 지은 것이 아니어서 잘 모르겠다고 하였으나, 장단점을 말해 주었다.
간격이 보상기준인 60cm가 넘었고 너무 낮게 설치 되었다.
가로대 철근은 중간에 1개밖에 없어서 많이 흔들릴 것 같다.
이것을 보니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 더 확신이 간다.
다만, 수동개폐기를 양쪽에 달아 놓아 모종키우기는 좋은 것 같다.
주인께서 나중에는 "찾아온 손님을 빈 입으로 보내면 안된다"며 음료수 를 건네주었다. 고마웠다.
다음에 더 많은 음료수를 사다 드려야 겠다.
다시 밭으로 왔다.
비닐하우스에 냉장고와 장비를 두었다.
임시로 비막이용, 햇빛차단용으로 포장을 덮어 놓았다.
비닐하우스 반대쪽문도 설치중이다.
이쪽 문을 설치하고 보니, 경첩을 용접하기 보다는 피스를 박는 것이 더 쉬운 것 같다.
용접을 하면 눈을 다칠 수도 있고, 다음에 분해할 때도 불편할 것 같다.
그래서 반대쪽에는 한쪽에 용접해 놓은 것을 핸드그라인더로 갈아 내고, 피스를 박았다.
비닐하우스 사철을 꼽기 위해 높이를 맞추며, 패드를 설치하였다.
비닐패드는 지난번에 구입하였던 것을 사용하였다.
아래쪽 치마비닐 패드는 50cm 높이로 하였다.
위쪽은 120cm 정도의 높이에 패드를 설치하였다.(개폐창의 넓이는 약 85cm, 방충망을 설치함)
경사진 곳에 하면 수동개폐기를 올릴 때 비닐을 쓸릴 수 있고 경사진 곳으로 빗물이 바로 들어 올 수 있어 될 수 있으면 지면과 수직면에서 개폐기를 설치해야 하였다.
4면으로 패드를 피스로 박아 고정하였다. 한칸씩 건너 피스를 박았다.
그래도 든든할 것 같다.
비닐하우스를 짓기 위해 여러가지 참고자료를 연구하고 있다.
비닐의 두께와 치마비닐, 그리고 나중에 차광막을 투과율과 개폐기가 있으니 어떻게 덮어야 하는 지 등을 찾아 보았다.
반대편 비닐하우스문이 더 잘 설치된 것 같다.
브레싱 철골을 22mm있어 4개 설치하였다. 설치 후 비닐하우스 철골을 흔들어 보니 역시 흔들리지 않고 든든하였다.
브레싱을 꼭 해주어야 한다.
하우스 옆 엄나무가 오천리 논뚝에서 옮겨 심었는데 잘 자라고 있다. 참죽나무도 정전을 했는데 잘 자란다.
저기 파란 5톤물통을 저렴하게 구입하였다.
두껑이 없어 싸게 구입하였다.
사실 두껑은 저렇게 대야로 덮으면 된다. 두껑은 없어도 된다.
비닐하우스 옆에서 잘 지켜보고 있다.
물을 가득 품고, ㅎㅎㅎ
비닐하우스 바깥쪽에 제초매트를 설치하게 위해 아세아 AMC700N 관리기로 로타리 작업을 하였다.
사람손으로 하는 것보다 관리기가 쉽고, 빠르다.
비닐하우스 안쪽에도 바닥을 고르기(수평) 위해 로타리 작업을 하였다.
구글기(깊게 파는 도구)를 사용하면 좁게, 깊게 할 수 있지만 가져오지 않아서 바깥쪽도 그냥하였다.
영천시에서 구입하였던 관리기로 기화기(카브레터)만 청소해 주었다.
힘이 굉장히 좋았다.
비닐을 씌우기 위해 패드부분, 찢어질 위험이 있는 곳에 청테이프를 붙였다.
인터넷에 0.15MM 비닐하우스용, 두꺼운 비닐 (0.15*10m*20m)를 164,000원, 치마비닐(0.15*5m*20m를 39,000원)도 주문하여 사용하였다.
고리고정구도 설치해 놓았지만 나중에 다시 떼어 내었다.
치마비닐 설치하면서 너무 아래쪽이고, 25mm 직선 철골을 넣고 수평을 맞추며 끈 묶기가 왠지 불편할 것 같아서 였다.
대신 50cm말뚝을 한쪽에 6개씩(1개 1,300원) 12개를 사서 22mm철골을 거기에 넣고 어느 곳에서든지 묶을 수 있도록 하였다.
말뚝이 조금 더 길었으면 좋다는 생각이 든다.
비닐하우스문쪽을 제외하고 제초매트를 치마비닐과 같이 설치하였다.
치마비닐을 길게하여 잡초방지와 안정성을 위해 저렇게 넓게 해 놓았다.
하우스문은 0.15비닐과 남아 있던 50% 차광막으로 만들어 붙였다.
(차광막 98%는 너무 어두울 것 같아서, 물론 전기 등불을 설치해 놓을 것이다)
앞쪽에도 하우스문을 같은 방법으로 만들었다.
비닐을 개봉하였다.
두껍고 무거웠다.
<주의>접힌 부분이 바깥쪽으로 설치해야 한다. (접힌 비닐을 양쪽으로 벌림, 안쪽이 바깥으로)
즉 글씨가 바깥쪽에서 읽히도록 설치해야 한다. 포장박스 안에 안내문이 들어 있어 알 수 있다.
비닐포장에 0.15*500*20이라고 적혀 있으면
- 두께 0.15mm
- 넓이(반으로 접혀 있으므로) 10m
- 길이 20mm
이며, 넓이를 혼돈하여서는 안된다.
("방풍망"을 60cm 비닐구입했던 곳에서 인터넷으로 샀으나,
넓이가 맞지 않아, 다시 북문동 대우철물상사에서 "방충망"을 구입 같이 장착하였지만 잘찍은 사진이 없다)
비닐을 패드를 대고 사철을 꼽았다.
옆에서 한사람이 잡아주고 천천히, 팽팽하도록 당겨주며 설치하였다.
하우스 비닐이 10m*20m으로 넉넉하여, 여유롭고, 걱정없이 장착하고 있다.
전, 후면에 전체 패드를 설치하지 않아, 양쪽 문쪽에는 비닐이 울지(겹쳐지지)만 문제 될 것은 아니다.
바짝 당겨 사철을 넣었다.
그 위에 차광막을 덮을 계획이니 안 보이게 될 것이다.
비닐을 사선으로 당겨 사철을 끼웠다.
비닐은 문풍지 역활이 되도록 10cm이상 남겨 두었다.
하우스 비닐을 보호하기 위해 패드비닐을 같이 체결하였다.
하우스가 완성되어 간다.
4면 하우스 비닐에 흙을 덮었다.
양문쪽에는 흙을 충분히 올려 놓았다.
나중에 자주 들나드는 입구 한쪽에 차광막을 길게 따로 씌울 예정이다.
방충망이 조금 모자라서 남은 비닐을 잘라 메웠다. (위 사진)
수동개폐기는 청송군 진보읍에서 가져 온 것인데 고장난 곳을 수리하였다.
핸들을 돌려도 움직이지 않는 것을 분해하여 WD40을 치고 녹을 사포로 문질러 제거하였다.
톱니 한개가 부러졌지만 그 부분만 살짝 들어주면 되어 다음에 구입할 때까지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위 사진은 말뚝을 박고 22mm 철골을 넣어 하우스 비닐을 고정하였다.
약간 하우스 말뚝과 거리를 두어야 개폐기 작동에 간섭 받지 않을 것이다.
비닐하우스 바닥에 깔려고 6월 말에 보도블럭을 얻어 왔다.
1톤 트럭으로 2번 옮겼다.
그러나 하우스 안에 깔지 않기로 했다. 나중에 걷어 내기가 힘들고 제초매트와 부직포가 있어 그것으로 하면 될 것 같아서 이다. 그리고 필요하면 언제든지 시간날 때 깔면 된다. 더울 때 작업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대신 지금 차광막을 덮고 보도블럭을 올려 놓으니 적당하고 좋다.
비닐하우스옆 열매마(하늘마)가 잘 자라고 있다.
재작년 열매를 상주에서 구입하여 작년에 많이 수확했었다.
올해도 많이 열려으면 좋겠다.
하우스 차광막설치를 시작한다.
햇빛을 많이 받는 쪽에 차광막을 더 많이 덮었다.
앞쪽은 동쪽이라서 더 적게 덮었다. (나중에 앞쪽으로 처마처럼 따로 차광막 설치 예정)
10m*12m 차광막이어서 전체를 덮을 수 없어서 비닐하우스 뒤쪽을 더 중점적으로 덮었다.
오후에 남서쪽으로 해가 있어 더 뜨겁기 때문이다.
차광막을 씌우면 하우스 비닐을 10년 정도는 쓸 수 있다고 와룡면 가구리 지ㅁㅅ이장이 말씀하셨다.
양쪽 어깨 부분에 차광막을 당기며 사철을 끼워 넣었다.
기존에 비닐과 방충망이 있어서 손이 아파, 플라이어로 사철을 누르니 쉽게 설치되었다.
초록색의 차광막을 덮으니 안쪽에는 바로 그늘이 되어 덜 더웠다.
작업 도중에 하우스 안에서 선풍기 틀며 쉬기도 했다.
더운 날씨에 "와룡농협하나로마트"에서 사 온 얼음에 음료를 넣어 먹으며 더위를 식혔다.
다 설치한 차광막 비닐하우스
멀리서 보니 높이가 높아서 조금 작은 것 같이 보였다.
그러나 비닐하우스 입구쪽, 앞쪽에 공간을 많이 두어서 차도 세우고
나중에는 작업을 하거나 또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넓게 하였다.
하우스 앞쪽을 넓게 많은 공간을 두는 것이 잘 한 것 같다.
차광막이 펄럭이지 않도록 끈으로 묶었다.
앞쪽에 말뚝을 2개 박아서 팽팽하게 당겼다.
다음에는 중간에 2~3개 하우스 끈(질긴 끈)으로 메어 주면 외부는 완성된다.
하우스 내부는 다시 천천히 꾸밀 생각이다.
바닥을 고르고, 고장난 냉장고는 치우고, 급할 때는 텐트를 치고 잘 수도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50mm 각 파이프로 평상을 만들고 테크처럼 하고 싶다.
오늘도 해가 서쪽으로 가버렸다.
비가 와도, 피할 곳이 있는 비닐하우스가 완공 되어서 좋다.
더구나 내가 직접 완성하였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
하우스 차광막이 팽팽하게 잘 설치된 것 같다.
비닐하우스 완공기념으로 옥동에 있는 냉면집에 갔다.
냉면으로 시원하게 자축하였다.
이 식당*은 돼지고기 숯불도 같이 준다.
*고기박사냉면 안동점, 054-859-9006 경북 안동시 경북대로 390(옥동 614-1)
처음에는 작물을 키우는 목적보다는 창고용이 더 적합하다는 생각에 좌우측 측면 개폐기를 달지 않을려고 하였다.
그러나 여름에는 차광막을 씌우더라도 무척 더울 것 같아서 바람이 조금이라도 통하도록 방충망을 설치하여 지었다.
차광막을 씌우니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람부는 날에는 이곳으로 바람이 통하겠지!
이 글을 쓰면서, 하우스 짓던 과정을 생각하고, 더 보완하며 자세하게 수정할 것이다.
비닐하우스 처음 짓는 사람들에게 유듀브와 다르게 글로 자세히 써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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